28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화마에 소실된 고운사를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산불이 확산해 1,200여 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8일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소방당국은 이미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대구 산불 확산에 이재명 긴급 메시지
28일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1,200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도록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대피 지원도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밝혔다.

"중앙정부·지자체 협력해 주민 지원 나서야"
이 후보는 "대피한 주민들의 불안을 덜고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충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도 필요한 모든 자원이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전국 소방력 대구 집결
앞서 소방청은 산불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가 대구로 긴급 투입되고 있다. 당국은 바람의 방향과 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