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및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美 솔리드파워(Solid Power, Inc. NASDAQ:SLDP)는 전고체 배터리와 황화물계 전해질 기술을 선도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 솔리드파워의 기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산 차량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친환경 차량 세제 혜택 축소를 검토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5.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EV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혁신 기술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 배터리 셀 설계와 전해질 생산을 결합한 솔리드파워의 독창성
솔리드파워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50~75% 향상시키고, 배터리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들과 달리 배터리 셀 설계와 전고체 전해질 개발,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며 OEM 방식의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회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배터리 제조 설비를 운영하지 않고, 협력사들이 솔리드파워의 전해질과 셀 설계를 활용하도록 하는 전략은 자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이 모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BMW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 SK온과의 협력 및 기술 상용화
SK온은 솔리드파워의 배터리 셀 설계와 전해질 생산 기술을 도입해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약 4,700억 원을 투자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SK온은 파일럿 라인 설비 발주를 지난 6월 시작하며 2025년까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약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며, 전고체 배터리 설계와 전해질 공급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전고체 배터리의 미래와 솔리드파워의 역할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인 전자기기(PED)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솔리드파워의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 기술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해 이러한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5,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2026년까지 연간 75톤, 2028년까지 140톤의 전고체 전해질 생산 목표를 설정하며, 자본 경량형 모델을 통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제공하며, 협력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 결론
美 솔리드파워는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OEM 협력 모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 셀 설계와 전해질 개발, 생산을 결합한 전략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SK온, BMW 등 글로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와 전해질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핵심 기업으로서 솔리드파워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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