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선정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건전성·안전성·성장성·위험도·기대값) X 10등급(A3 ~ D)

이미지 (Chat GPT 생성)

2025년 6월 27일, 한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7% 내린 3,055.94로 마감되었고, 코스닥 지수는 0.81% 하락한 781.56을 기록하며 양 시장 모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7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시가총액은 코스피 2,484조 원, 코스닥 398조 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고평가 우려와 차익 실현 심리가 지속되며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 전반으로 매물이 확산된 모습이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0% 상승한 43,819.27포인트로 마감되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오른 20,273.46포인트를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NZSI INDEX 종목 구성 및 변동률

NZSI INDEX는 이날 0.59% 하락한 1,190.07포인트로 마감되며 다시 하락 전환되었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33.68% 상승했고,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12.72% 상승에 그쳐 한국 시장의 초과성과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양 시장 간 격차는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불안, 외국인 매도세, 차익 실현 욕구 등이 겹치며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외국인 수급 변화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은 최근 자본시장의 흐름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일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은 비슷한 심리 패턴을 반복한다. 한쪽에서는 “지금이라도 탑승하지 않으면 벼락거지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제 고점이다”라는 불안감 속에 인버스 ETF 등 하락 베팅에 나선다. 하지만 시장에서 진정한 승자는 방향을 맞힌 이들이 아니라, 본질적 가치를 꿰뚫고 그에 따라 냉정하게 기다릴 수 있었던 이들이다.

시장은 언제나 본질적 가치와 심리적 가치가 충돌하며 가격이 형성된다. 그리고 그 흐름을 결정짓는 힘은 소수의 자본가에게 있으며, 대다수의 개인은 그 반대편에서 반사적으로 대응할 뿐이다. 롱이든 숏이든 포지션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포지션이 본질적 분석에 기초했는가가 핵심이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하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인버스’ ETF에 몰렸다. 이 상품들은 시장이 상승할 경우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로, 이달 수익률은 각각 -26.7%, -14%에 달했다. 개인들의 하락 베팅은 시장의 반등 흐름 속에서 손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예측 실패가 아니라, ‘왜’라는 질문 없이 감정에 따라 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다.

반대로, 시장의 방향이 불확실할 때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이 선택한 저평가 종목의 본질적 가치를 신뢰하고, 기다림으로 대응하는 투자자들은 결국 시장이 회복되었을 때 가장 큰 보상을 얻는다. 이처럼 투자의 본질은 빠른 수익이 아니라, 정당한 가치에 기반한 기다림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34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 지배구조 개편 기대,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이 그 근거다. 그러나 이런 전망에 따라 즉흥적으로 롱 포지션을 취하는 것도, 감정적 대응으로 인버스를 선택하는 것도 모두 자본가의 흐름에 휘둘리는 결과일 뿐이다. 자본가는 언제나 시장의 대중심리를 읽고 그 반대편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따라서 시장은 방향이 아니라 심리의 반작용으로 움직인다. 다수가 낙관할 때 시장은 쉬어가고, 다수가 비관할 때 기회는 조용히 열린다. 포지션은 수단일 뿐, 그 출발이 본질에 있느냐 감정에 있느냐가 시장에서의 운명을 가른다.

100만 원을 투자하더라도 1억을 건 각오로 냉정히 분석하고, 1억 원을 투자하더라도 100만 원만 잃는다는 여유로 시장을 관망할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이 아닌 가치에 근거한 투자는 시장의 변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은 명확하다. 본질적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고르고, 그 가치가 회복되는 시간을 인내하는 것. 이 기다림의 시간은 고통스럽지만, 그 끝에는 자본주의 시장이 주는 가장 정당한 보상이 존재한다.

투자는 방향의 예측이 아니라 구조와 본질을 꿰뚫는 통찰의 훈련이다. 하루하루의 등락에 반응하기보다, 한 종목의 본질적 가치를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아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며, 경제적 자유를 향한 가장 현실적인 경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