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3인에 대한 탄핵소추를 전원일치로 기각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야당의 무리한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탄핵 기각 환영…국정 정상화 기대"
대통령실은 13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에 대해 "헌재가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를 모두 기각해 야당의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공직자들이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 국정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헌재,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소추 기각
앞서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9명 전원이 탄핵소추에 대한 부당성을 인정하며 일치된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사유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
대통령실은 "헌재가 야당의 탄핵소추가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시도였음을 명확히 했다"며 "공직자들이 빠르게 복귀해 국정 정상화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헌재의 결정으로 최 감사원장과 이 서울중앙지검장 등은 별다른 절차 없이 즉시 직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