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hat GPT 생성)

2025년 2월 27일, 한국 증시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0.73% 내린 2,621.75, 코스닥 지수는0.07% 하락한 770.85로 마감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8천억 원, 코스닥 8조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131조 원, 코스닥 385조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 나스닥 2.78% 폭락, 반도체 업종 직격탄

글로벌 증시는 크게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5% 하락한 43,239.50포인트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 폭락한 18,544.41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나스닥 폭락의 주요 원인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09% 급락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크게 하락한 데 있다. 엔비디아(NVIDIA), AMD, 브로드컴(Broadcom)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고,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었다.

NZSI INDEX 종목 구성 및 변동률

한편, NZSI INDEX는 0.75% 하락하며 1,066.83포인트로 마감되었으며, 이는 7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다. 지수 도입 후, 한국 시장에 편입된8개 종목은 평균 8.41% 상승,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2개 종목은 평균 4.64% 상승하며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 간의 상승률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의 기여도가 1.67%이기에 지금과 같이 우호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의 장기 전망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미국의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약 30조 달러로, 전 세계 경제 규모(약 110조 달러)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1조 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무디스, 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상위에 가까운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지속되면서 주거비와 생활비가 증가해, 1인당 GDP가 8만 6천 달러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고관세 정책은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고, 특히 중국의 경제적 부상을 견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고관세 정책을 통해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소비자 물가지수를 조절하고, 재정 적자를 완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관세를 부과하며 경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키고,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할 계획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마약 유통 및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한 도구로 관세 정책을 활용하고 있으며, 우방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제 및 안보 역량을 활용해 미국의 내수 산업을 더욱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경제 및 군사적 패권을 활용해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고관세 위협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연합(EU)은 경제 규모 면에서 이미 미국을 넘어섰지만, 개별 국가들의 연합체라는 특성상 통일된 협상력을 갖추기 어렵다. 따라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EU를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다.

향후 미국의 정책 방향은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더욱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AI,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글로벌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에서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협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우방국들과의 관계 악화 및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하며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지만,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경우 다시 완화적인 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크다.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향후 동향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의 글로벌 경제 전략은 점진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고관세 정책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 시장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10배 이상 상승하며 장기간 강세를 보였지만,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렵다. 경제 성장률을 3배 이상 뛰어 넘는 높은 주가 수준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 접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누구도 본격적 장기 하락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의 팽창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침체 국면이 오더라도 결국에는 다시 반등할 것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전략을 취해야 하며, 단기적인 흐름보다는 장기적인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한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향후 경제 전망은 정책적 조정과 글로벌 경기 흐름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미국 정부의 대응이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