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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서예가들이 펼친 한자의 아름다움...서울서 '서예교류전' 개막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5·2분 읽기·조회 11

(서울=신화통신) 2026 중한 서예교류전 '난정아집(蘭亭雅集)'이 4일 서울 주한중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서법가협회,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서예가 각 20명이 출품한 우수 작품 총 40점을 선보였다.

4일 서울에서 열린 중한 서예교류전 '난정아집(蘭亭雅集)' 개막식에서 작품 증정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4일 서울에서 열린 중한 서예교류전 '난정아집(蘭亭雅集)' 개막식에서 작품 증정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전시 작품에는 중국 당·송·원·명·청나라와 한국 신라·고려·조선 시대에 걸친 중국과 한국의 문화 교류, 경제·무역 왕래 및 역사적 인연을 다룬 시와 문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 작품은 다채로운 예술적 스타일과 정신적 이미지, 표현 방식을 통해 중한 서예 예술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4일 서울에서 열린 중한 서예교류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4일 서울에서 열린 중한 서예교류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개막식에 앞서 양국 서예계 전문가들은 중한 서예 예술 교류 세미나에 참석해 서예 예술의 계승과 혁신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서예가들이 직접 붓글씨를 쓰는 행사도 마련됐다. 서예가들은 붓을 매개로 교류하며 서로의 기량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교류를 증진하고 우의를 다졌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왕희지(王羲之)의 '난정집서(蘭亭集序)'에 담긴 '난정아집'의 문화 정신을 모티브로 삼았다. '필묵견성(筆墨見性)'의 예술적 지향을 바탕으로 중국 전통 문인아집에 담긴 미적 정신 및 인문학적 정서를 현대 서예 교류에 접목해 붓과 먹이 단순한 기법적 표현을 넘어 마음과 생각을 잇는 교량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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