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CIIE' 4천142개 해외 기업 한자리에...단순 무역 넘어 투자·산업 협력으로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전 세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5~10일 상하이에서 열린다.
2018년 수입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가급 박람회로 출범한 CIIE는 중국 소비·산업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해외 기업들에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148개 국가(지역)의 4천142개 해외 전시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그중 2천 개 이상이 신규 참가업체다. 전체적으로는 162개 국가(지역) 및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독일·영국·프랑스 기업이 가장 큰 전시 공간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최빈개도국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어 이들 국가에 할당된 무상 전시 공간이 전년 대비 17% 늘었다. 지난해에는 37개 최빈개도국에서 16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2023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CIIE에 처음 참가한 미얀마 사회적 기업 플랜비(Plan Bee)는 올해 박람회에서 꿀과 밀랍 제품의 유통업체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티다 윈 플랜비 최고경영자(CEO)는 "CIIE와 같은 대형 박람회는 견고한 무역 채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CIIE의 경제적 파급력은 6일간의 행사 기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를 통해 마련된 무역 기회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 투자, 산업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루산(盧山) 상하이시 부시장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상업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하이가 연중 상설 무역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전시업체는 단순 무역 활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에 투자해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CIIE에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캐나다는 이번 행사를 수출 촉진을 넘어선 공식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
캐나다는 국가전에 참가하는 69개 국가 및 국제기구 중 하나로 문화, 경제적 우위, 투자 기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전시 이외에 훙차오(虹橋)국제경제포럼에선 정책 입안자, 비즈니스 리더, 학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다자무역 체제부터 기술 변화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경제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국제무역센터(ITC)와 상무부가 공동 주최하는 세션이 열려 글로벌 경제 재균형, 산업 협력, 포용적 발전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