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남아 관광객 잡아라" 中 지린성, '원스톱 스마트 관광'으로 해외 손님맞이
(중국 창춘=신화통신) 최근 지린(吉林)성이 '지린성 인바운드 관광 규모 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3개년 행동 방안(2026~2028)'을 발표했다. 인바운드 관광의 규모와 품질을 끌어올려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세계적인 빙설 피서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시장은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왔으며, 해외 관광객들의 중국 관광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린성의 인바운드 관광도 회복성 성장 단계에서 규모 확대 및 품질 향상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지린성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류다웨이(劉大蔚) 지린성 문화여유청 부청장은 최근 2년간 지린성 인바운드 관광이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기존 동북아 시장의 관광객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탄탄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되고 직항 노선의 운영이 재개되면서 홍콩·마카오 지역과 동남아 시장이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어떤 볼거리를 제공할 것인가, 어떻게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인가... 달아오르는 관광 열기에 대응하기 위해 '방안'은 일련의 행동 계획을 명시했다.
류 부청장은 고객층 확대 측면에서 '1개 지역, 1개 정책' 맞춤형 마케팅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동북아 시장을 대상으로 업종을 혁신하고 글로벌 관광 무역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합류하겠다는 설명이다.
공급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시장별 수요를 겨냥한 '창바이산(長白山)+카페+인문',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및 의료+쇼핑', '빙설 스포츠+동북 지역 민속' 등 테마별 코스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브랜드 축제·행사가 꾸준히 개최되면서 소비 선택권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체험 개선 측면에서는 '고액은 카드 결제, 소액은 QR코드 결제, 현금 결제 보장' 조치가 시행된다. 핵심 거점의 외국어 안내 표지판도 단계적으로 정비된다. 아울러 지린성은 스마트 문화관광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식사·숙박·교통·관광·쇼핑·오락'을 아우르는 원스톱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지린성의 다수 부처는 통관, 교통, 대외 서비스 등 지원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리더성(李德勝) 지린 출입경변방총검사소 부총검사장은 외국인 입국카드 온라인 작성을 전면 확대하고 '온라인 작성, 도착 즉시 심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창춘(長春), 옌지(延吉), 훈춘(琿春) 통상구에 신속 통관 대상자 정보 수집·등록처를 개설해 지린성 전역에 총 19개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격을 갖춘 중국 국내외 여행객은 등록을 마치면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사는 15초 내외로 끝난다"고 덧붙였다.
관광 교통 측면에서 지린성은 총 6개의 운수 공항을 갖추고 있다. 그중 창춘·옌지 공항은 동북아·동남아의 여러 도시로 향하는 국제·지역 노선을 총 22개 개통했다. 스창성(史昌盛) 지린성 교통운수청 총공정사는 지린성이 한국, 동남아 등 핵심 지역을 더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면서 직항 노선을 확대하고 관광 전세기를 활용하는 한편, 중국 내 허브 통상구의 240시간 경유 무비자 정책을 기반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방안'에서는 인바운드 소비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됐다. 지린성 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린성의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은 112만9천800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었다. 류숴(劉爍) 지린성 상무청 부청장은 역외 관광객 집중 지역에 유명 브랜드의 1호점을 유치하고 택스리펀 매장을 일괄 등록하는 한편, '지린 특색' 택스리펀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