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디어의 탄생부터 기술 실용화까지...베이징,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5·4분 읽기·조회 11
지난 5월 8일 '제28회 중국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CHITEC)'에서 축구를 하는 로봇. (사진/신화통신)
지난 5월 8일 '제28회 중국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CHITEC)'에서 축구를 하는 로봇.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가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탄생부터 핵심 기술 성과의 실용화까지 이어지는 혁신 경로를 구축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단계별·분야별로 배치한 대과학 시설군을 기반으로 첨단 분야의 한계에 도전하는 탐구를 뒷받침하는 한편, 제도 개혁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인재 양성의 전 과정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 인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밀도가 가장 높은 중대 과학기술 인프라 클러스터를 갖춘 베이징은 단계별·분야별로 맞춤형 하드웨어 기반을 구축해 다양한 첨단 과학 탐구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급 과학연구 거점인 화이러우(懷柔) 종합형 국가과학센터는 국가 전략의 첨단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시설을 계획·배치했다. 이곳에는 ▷중대 과학기술 기반시설 6개 ▷과학교육 기반시설 17개 ▷교차연구 플랫폼 14개가 들어서 있다. 여러 시설 간 협력과 다양한 학문 분야의 교차·융합을 바탕으로 국가급 과학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에서 '고에너지광자원(HEPS)'은 물질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HEPS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밝기를 자랑하는 4세대 싱크로트론 방사광원으로 지난해 말 시범 가동을 시작한 이후 총 90여 개 과학연구 기관에 1만 시간 이상의 실험 장비 이용 시간을 제공하며 소재의 미시적 동태 관측, 정밀 기기 검사 등에서 여러 기술적 돌파구를 실현했다.

2025년 발표된 '국제 과학기술 혁신센터 지수'에 따르면 베이징의 과학센터 지수 순위는 지난 2020년 세계 8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원천 혁신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역량도 세계 선두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6월 17일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 2.0'이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6월 17일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 2.0'이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은 첨단 분야의 혁신을 포용하며 시행착오를 허용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자연과학기금 사업 전반에 연구비 '포괄책임제+네거티브 리스트' 관리 방식을 도입해 연구자의 연구비 사용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했다. 연구자들이 예산에 얽매이지 않고 과학연구의 특성에 따라 탐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까지 약 1천 개 기관이 혜택을 받았다.

베이징시는 시·구 간 연계, 정부·기업 간 협력, 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3급 공동 자금 지원 모델을 마련했다.

베이징시 자연과학기금 공동기금은 현재까지 10개 구와 80여 개 기업 및 공익재단의 출자를 이끌어내 기초연구 분야에 총 7억5천만 위안(약 1천515억원)의 외부 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기업의 기술적 난제 총 2천300여 건을 과학적 연구 과제로 구체화하고 약 2천 개 연구팀이 공개 모집에 참여해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전 과정 육성 체계를 마련하고 원천 혁신을 이끌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독립적인 과학연구 과제의 입안 경로를 개방하는 '치옌(啓研)' 계획을 새롭게 도입했다. 학부생이 지도교수의 연구과제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독립적으로 과학 탐구 활동을 수행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베이징 소재 10여 개 대학의 학부생 수천 명이 기초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베이징시는 현지 인재 육성과 해외 우수 인재 유치도 병행하고 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가 연구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연구 경로를 개방하고 순수 기초연구를 지원해 원천 혁신에 새로운 동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고 있다.

0개의 댓글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