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월드비전이 한화생명과 함께 ‘2025 가족돌봄청년 돌봄 캠페인 WE CARE (위케어)’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실무자들을 초청해 워크샵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월드비전
제보팀장 류승우 기자 |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손잡고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숨은 영웅’ 실무자들의 쉼과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돌봄 현장을 이끄는 이들을 위한 ‘파트너스 데이’는 민간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돌봄 생태계 확장의 실마리를 보여줬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실무자들을 위한 ‘파트너스 데이’를 지난 13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월드비전이 한화생명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2025 가족돌봄청년 돌봄 캠페인 위케어(WE CARE)’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서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 약 50명을 초청해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과 한화생명 김상일 상무가 “실무자들 또한 돌봄의 주체이며, 그들을 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월드비전 꿈성장지원팀 윤송이 차장이 지원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돌봄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돌봄 토크쇼’ 세션에서는 신목복지관 이유정 팀장이 영케어러 발굴 사례를, SK행복나눔재단 정희선 매니저는 자립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돌봄온’ 김율 대표는 “실무자 간 협력 없이는 돌봄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2024년부터는 ‘위케어 오아시스’라는 명칭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지원 영역을 확대 중이다.
김상일 상무는 “가족을 책임지는 청소년들이 사회로부터 돌봄을 받는 경험을 통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하며, 실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월드비전 김순이 본부장도 “파트너스 데이는 실무자들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자리”라며 “향후 정기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돌봄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연말에는 실무자 성과 공유 및 사례 발표회를 통해 이번 캠페인의 현장 결과가 대중과 보다 폭넓게 나눠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