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hat GPT 생성)

2025년 3월 31일, 한국 증시는 공매도 재개 충격에 따른 급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코스피 지수는 3.00% 하락한 2,481.12, 코스닥 지수는 3.01% 내린 672.85로 마감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9천억 원, 코스닥 7조 4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다소 감소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017조 원, 코스닥 338조 원으로 각각 크게 축소되면서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전면에 드러났다.

이번 급락은 공매도 재개 일정이 확정되면서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대형주에 집중적으로 몰렸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 역시 급격히 위축되며 주요 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주, 2차전지, 바이오 등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낙폭을 키웠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 상승한 42,001.76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 하락한 17,299.29포인트로 마감되었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 일부가 조정을 받았지만, 에너지 및 금융주 중심의 강세가 지수의 하단을 방어하며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NZSI INDEX 종목 구성 및 변동률

NZSI INDEX는 2.65% 급락한 966.33포인트로 마감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 도입 이후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2.95% 하락,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3.54% 하락하며, 한국과 글로벌 양 시장 모두 약세 흐름을 반영했다.

오늘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과거든 현재든, 세상의 질서는 언제나 '있는 자'에 의해 유지되어 왔다. 부의 흐름은 개인의 기대를 배반해왔고, 오늘날 재개된 공매도 제도 역시 그러한 틀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공매도가 정말 개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제도라면, 왜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자들이 이 제도를 그토록 유지하려 애쓰는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는 순간, 공매도 제도의 본질과 자본 시장의 냉혹한 구조가 선명히 드러난다.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은 기원전 145년, 한나라에서 태어나 다음과 같은 통찰을 남겼다.

“사람은 상대의 재산이 자기보다 10배 많으면 질투하고, 100배 많으면 두려워하고, 1,000배 많으면 그 밑에서 일하며, 10,000배 많으면 그의 노예가 된다.”

2,200년이 지난 오늘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공매도든 파생상품이든, 금융 시스템은 결코 개인 투자자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제도는 정보와 자본을 독점한 소수의 자본가들을 위해 존재하며, 개인은 이 시장 안에서 플레이어가 아닌 배경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의지하는 '시장 전문가'들은 과연 누구를 위한 존재인가? 겉으로는 대중을 위한 조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자산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해설자에 가깝다. 그들의 분석과 예측 역시 자본가를 위한 언어로 설계된 것이며, 개인의 투자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시장이 왜 선진국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지배구조, 배당정책, 성장성, 투명성 모두 중요한 요인이지만, 그중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에게만 유리하게 설계된 공매도 제도는 구조적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공매도의 '시장 기능'만 강조할 뿐, 그 안에 내재된 불평등과 불공정성에는 침묵한다. 이는 단순한 분석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 시장의 본질에 눈감고 있는 결과다.

오늘의 시장 폭락 역시 공매도 재개의 명분 아래, 누군가에겐 막대한 부를 안겨줬을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장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흘러간다. 상승장에서는 낙관론자가, 하락장에서는 비관론자가 주목을 받지만, 결국 그들 모두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이름들일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본인만의 투자 철학’이다. 유튜브의 목소리, 뉴스의 예측, 증권사의 리포트를 맹신하기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본질을 꿰뚫는 자기만의 기준과 감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주가는 언제나 본질적 가치와 심리적 가치 사이 어딘가에서 결정된다. 그 미묘한 균형을 읽는 감각이야말로, 개인 투자자가 거대한 자본 권력 앞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