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300억 원을 출자해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7월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300억 원을 출자해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다. 오는 7월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부실채권 관리 강화와 자산 건전성 제고를 통해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300억 원 출자 의결… 7월 공식 출범 목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한 출자를 의결하고, 자본금 300억 원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앙회는 오는 7월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설립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법적 기반 마련
이번 자산관리회사 설립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른 조치다. 당시 법 개정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지배구조 개선, 건전성 및 예금자 보호 강화를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통해 부실채권 관리와 자산 건전성 강화 방안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체계적 부실채권 관리로 금융 리스크 방지
새롭게 출범하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는 부실채권 관리 및 권리 이전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자회사로서, 기존 MCI대부(새마을금고중앙회 손자회사)보다 효율적이고 조직적인 채권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매입 여력과 추심 업무 측면에서도 보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 준비 박차… 주사무소 계약·인력 충원 예정
중앙회는 이번 출자 의결 후,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발기인 총회를 통해 정관을 확정했다. 이어 주사무소 임차 계약, 직원 채용, 업무 시스템 구축 등 설립 준비 작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의 설립을 통해 부실채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금융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