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 연구단체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포럼’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후원으로 ‘창립총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환경 개선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연구단체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포럼'이 출범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창립총회 및 토론회 개최
제22대 국회 연구단체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포럼'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토론회를 열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석했으며,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 31명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학계 관계자, 새마을금고 및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여야 공동대표, "서민과 소상공인 위한 정책 마련하겠다"
1부 창립총회에서 나경원 의원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새마을금고의 혁신적인 모습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교흥 의원 역시 "지역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가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새마을금고"라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살릴 새마을금고의 역할 조명
2부 토론회에서는 ‘지역소멸시대 금융협동조합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혁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의 역할과 전략’이라는 발표에서 "새마을금고의 지역 금융 네트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권을 확장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금융협동조합의 지역상생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금융협동조합의 업무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지역상생 금융 활동이 이뤄질 법적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금융 활성화 위한 정책과제 발굴할 것"
포럼의 연구책임을 맡은 윤준병 의원은 "포럼을 통해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김인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서민과 소상공인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금융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 자리로, 향후 금융협동조합의 역할 확대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