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청년누리 장학생 모집 포스터./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는 장학금 인상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누리 장학생' 모집… 100명에 4억5000만원 지원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누리 장학사업’의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이번 장학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 측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기존 장학사업을 대폭 개편했다. 지난해까지는 주거비 지원에 초점을 맞췄지만, 올해부터는 생활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청년들의 실생활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재단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총 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체 지원금 규모는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장학금 월 40만원으로 인상…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기존보다 늘려 매월 4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최근 물가 상승과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감안한 결정이다.

한편 장학금 지급 외에도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연 ▲단체 봉사활동 ▲팀별 기획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강연 프로그램은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청년들이 진로와 취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봉사활동과 기획 활동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참여해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금만 지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원을 강화한 것이 이번 장학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신청 접수… MG새마을금고 홈페이지서 확인
장학사업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들은 MG새마을금고 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다. 재단 측은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장학사업이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마을금고가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과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당당히 사회에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