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SI INDEX : 1,047.14 (2025.01.22 / △0.85%)

오늘의 시황: CRISPR Therapeutics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

정도기 기자 승인 2025.01.24 23:21 의견 0
이미지 (Chat GPT 생성)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5% 상승한 2,547.06으로 마감했고, 거래대금은 11조 원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0.86% 오른 732.31로 장을 마쳤으며, 거래대금은 7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2,066조 원, 코스닥 363조 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NZSI INDEX 종목 구성 및 변동률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함께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30% 오른 44,156.7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한 20,009.34를 기록했다. NZSI 지수도 0.85% 상승하며 1,047.14로 장을 마쳤다. 한화와 CRISPR Therapeutics(CRSP)가 각각 6.31%, 6.48% 상승하며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편입 종목은 평균 2.71% 상승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편입 종목은 평균 5.81%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CRISPR Therapeutics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 Casgevy

CRISPR Therapeutics는 CRISPR/Cas9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상업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2023년 12월, FDA는 이 회사의 첫 번째 치료제인 Casgevy를 겸상적혈구질환(Sickle Cell Disease) 치료제로 승인했고, 2024년 1월에는 베타지중해빈혈(Beta-thalassemia) 치료제로 추가 승인했다.

Casgevy는 환자의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편집해 태아 헤모글로빈(fetal hemoglobin)을 생성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한 번의 투여로 영구적 효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220만 달러(약 30억 원)에 이르는 고가 치료제로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10월까지 40명의 환자가 치료를 시작했으며, 12월 말까지 50명으로 증가했지만 2개월 반 동안 고작 10명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느린 치료 속도로 인해 발생한 운영비를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2025년에는 치료 가능한 시설 확충과 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Vertex Pharmaceuticals와의 협력

Casgevy는 CRISPR Therapeutics와 Vertex Pharmaceuticals(NASDAQ: VRTX)의 협력 결과로 탄생했다. Vertex는 치료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사로 참여했으며, 현재 Casgevy의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Vertex는 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 확대를 목표로 치료센터 활성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 회사의 협력은 유전자 치료제 상용화의 중요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CTX112: 차세대 블록버스터 치료제

CRISPR Therapeutics에 대한 높은 기대는 차세대 치료제 CTX112에 기인한다. CTX112는 다양한 혈액암을 목표로 하는 "off-the-shelf"(기성품) 치료제로, 환자 맞춤형 제조가 필요 없어 Casgevy보다 판매와 유통이 용이할 가능성이 크다. 초기 임상시험 결과, 12명의 환자 중 8명이 치료에 반응했으며, 이 중 6명은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를 달성했다.

CTX112는 FDA로부터 재생의학 첨단 치료제(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 RMAT) 지정을 받았으며, 이는 개발 과정의 가속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기존 치료법에 실패했던 환자들에게도 효과를 보인 CTX112는 바이오테크 산업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CRISPR Therapeutics는 현재 Casgevy의 판매 확대와 CTX112의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초기 단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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