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이란 SNSC 사무총장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새 통제구역 설립할 것...진입 시 제재"

신화통신통신사
2026.09.07·2분 읽기·조회 20
지난 6월 20일 오만 북부 소도시 카사브에서 촬영한 호르무즈 해협 남측. (사진/신화통신)
지난 6월 20일 오만 북부 소도시 카사브에서 촬영한 호르무즈 해협 남측. (사진/신화통신)

(테헤란=신화통신)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통제구역 설립을 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6일 이란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통제구역을 새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위가 미 해군의 '봉쇄선'에서 페르시아만 일부 해역까지 이어지며 해당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은 이란 측 제재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개방 상태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미국 측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밀수 방식'으로 선박을 관련 해역을 통과시키려 시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선박들은 대부분 이란 측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은 이들 선박이 석유를 싣고 있어 지역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격침은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국내 물자 공급과 관련해 미국의 경제 봉쇄로 이란에 대기근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엄청난 거짓말'이라며 이란 정부는 충분한 식량과 필수 물자를 비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석유 수출과 관련 수입의 국내 송금도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면 먼저 이란 측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하며 이란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만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개의 댓글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