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탄 발전 비중 50% 미만...'타이위안 포럼' 10주년, 에너지 녹색화 조명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지난 3~6일 '2026 타이위안(太原) 에너지 저탄소 발전 포럼'(이하 타이위안 포럼) 및 '2026 중국(타이위안) 국제에너지산업박람회'가 열렸다. 10회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에는 중국 국내외 인사 수백 명이 산시(山西)성 타이위안시에 모여 에너지 전환에 머리를 맞댔다.
지난 10년간 타이위안 포럼 주제는 석탄 전환에서 수소에너지, 디지털·인텔리전스 에너지, 전력·탄소·컴퓨팅 파워 협동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됐다. 전시된 신기술∙신장비도 업그레이드되면서 실제 생산과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녹색·저탄소의 발전을 보여줬다.

전시 구역에서는 석탄 스마트 채굴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인 길이 약 20㎝의 상자가 눈길을 끌었다.
멍링보(孟令波) 지난(濟南) 워얼페이스(沃爾菲斯)테크회사 생산부 책임자는 "스마트화 채굴 이전에는 갱내 각 장비 뒤에 긴 케이블이 연결돼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광산에 무선 설비가 설치되면서 이러한 무선 제어기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장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광 생산이 정보화에서 스마트화에 이르면서 안정성과 효율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신에너지 역시 빠르게 발전하며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제1회 타이위안 포럼이 열렸던 당시, 산시성의 풍력·태양광 등 신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1천만㎾(킬로와트)를 겨우 넘어선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8천만㎾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석탄 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하회했다.
쑹훙쿤(宋宏坤) 중국 국가에너지국 부국장에 따르면 태양광 전환효율, 해상풍력 단일 설비용량이 잇따라 세계 기록을 경신했고 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능력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가상발전소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V2G(Vehicle to Grid·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전력망에 활용하는 기술)의 대규모 응용 시범 사업 역시 속도를 내면서 에너지의 녹색·저탄소 전환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저탄소 발전은 태양광·풍력부터 ESS, 전기차에 이르는 세계적 수준의 산업사슬을 탄생시켰고 산업 시스템의 녹색화·고급화 전환을 촉진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신에너지차 전시 구역은 예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30여 개 신에너지차 브랜드가 참가해 승용차, 대형트럭, 광산용 차량 등 다양한 차종을 전시했다.
대형트럭 전시 구역에서 류보(劉波) 산시(陝西)자동차회사 대형트럭 판매 매니저는 지난해 전체 판매에서 신에너지 대형트럭의 비중이 30%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이미 70%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신형 에너지 체계 구축은 에너지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길입니다."
류지전(劉吉臻) 중국공정원 원사는 에너지 전환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이라며 과학기술 혁신, 정책 메커니즘과 시장 활력이 함께 힘을 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