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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식탁 오르는 한국산 수산물 늘었다...중·한 수산업 협력 확대

신화통신통신사
2026.09.01·4분 읽기·조회 20

(중국 지난=신화통신) 중국이 여름철 소비 성수기를 맞으면서 많은 수산물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는 한국산 병어와 터봇, 가자미, 갈치, 조기 등 자연산 수산물도 적지 않다.

올 들어 한국산 냉장 자연산 수산물이 해상 운송을 통해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등 항구도시로 들어온 뒤 콜드체인 유통망을 거쳐 중국 각지로 운송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웨이하이에 위치한 룽청(榮成)해관(세관)에 따르면 올 1~6월 관할 통상구를 통해 수입된 한국산 냉장 자연산 수산물은 8천535t(톤), 수입액은 1억5천600만 위안(약 319억8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3%, 151.6% 증가했다.

지난 5월 27일 룽청(榮成)해관(세관) 직원이 한국에서 수입된 냉장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5월 27일 룽청(榮成)해관(세관) 직원이 한국에서 수입된 냉장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1월 중국과 한국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 자연산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 협의를 마무리하고 합의에 도달했다. 이어 지난 1월 29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026년 제14호 공고를 발표해 이날부터 관련 요건을 충족한 한국산 자연산 수산물의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냉장 병어를 비롯한 많은 한국산 자연산 수산물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친웨이타오(秦維濤) 산둥 룬쩌(潤澤)국제공급사슬관리회사 책임자는 "한국산 자연산 수산물은 품질이 좋다"며 "과거 중국에 수출되는 제품은 냉동 수산물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 새롭게 수입이 허용된 냉장 수산물은 중국에서 빠르게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휴어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연해에서는 여름철 휴어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해역별로 휴어 기간이 다르다. 이 가운데 웨이하이가 위치한 북위 35도 이북의 보하이(渤海)와 황하이(黃海) 해역은 5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가 휴어 기간이다. 중국과 한국의 어업 생산 주기가 서로 다른 가운데 올해 더 많은 한국산 냉장 수산물의 중국 수입이 허용되면서 중국의 휴어기 신선 어류 공급을 보완하고 있다.

룽청해관에 따르면 웨이하이 스다오(石島)신항에는 수입 냉장 수산물을 위한 24시간 전용 신속 통관 통로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한국산 냉장 수산물 한 물량은 선박 접안부터 검사·통관까지 불과 2시간이 걸렸으며, 표본 검사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화물은 통상 2~6시간 안에 전체 통관 절차를 마칠 수 있다.

5월 27일 룽청해관 직원이 한국산 냉장 수산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5월 27일 룽청해관 직원이 한국산 냉장 수산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웨푸제(岳福杰) 룽청해관 검사과 과장은 통관을 마친 냉장 수산물이 웨이하이의 콜드체인 창고와 간선 운송망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소비시장으로 운송된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짧은 해상 운송 거리와 높은 통관·물류 처리 효율은 한국산 냉장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수입 확대와 함께 중·한 수산물 협력은 디지털 구매와 양방향 무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친웨이타오 책임자는 한국 현지의 수산물 경매 정보를 디지털 구매 플랫폼과 연계해 중국 바이어들에게 한국 어항의 당일 수산물의 품목과 물량,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중국이 경쟁력을 갖춘 양식·가공 수산물을 한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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