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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굴착기부터 가발까지...中 제조업체, 이커머스 타고 해외 진출 '가속페달'

신화통신통신사
2026.09.01·4분 읽기·조회 18

(중국 지난=신화통신)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가 중국 제조업체 해외 진출의 주요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파터나쓰(鑫帕特娜絲·Partners)(칭다오·青島)홈데코레이션은 3년 만에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의 연간 매출이 약 400만 달러에서 6천만 달러 이상으로 급증하며 북미 지역에서 유럽·일본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했다.

회사의 자오징(趙靜) 사장은 "해외 전시회나 무역 중개업체에 의존할 필요 없이 온라인 스토어만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해외 주문을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수출 지향형 제조업체들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로 눈을 돌리는 데엔 "판매 채널과 가격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플랫폼 데이터를 통해 제품 개발의 방향을 잡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둥(山東)성 창신(昌信)우롄(五蓮)공정기계회사 총조립 작업장에서 현장 직원이 지난해 1월 9일 수출용 미니 굴착기에 라벨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창신(昌信)우롄(五蓮)공정기계회사 총조립 작업장에서 현장 직원이 지난해 1월 9일 수출용 미니 굴착기에 라벨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둥(山東) 하이퉈(海拓·Hightop)기계그룹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영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화면 속에서 1t(톤) 미니 굴착기가 암(Arm)을 뻗어 땅을 파내자 해외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부판판(卜盼盼) 산둥 하이퉈기계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럽과 미국의 많은 가정에서 정원을 가꾸거나 수영장을 만들 때 미니 굴착기를 사용한다"며 "이 같은 시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여러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량 무역 모델로 시작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위한 공장을 설립한 후 다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며 해외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입지를 다졌다고 소개했다. 올 들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통한 회사의 수출액은 5억 위안(약 1천25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한 수치다.

하이퉈기계그룹이 위치한 산둥성 지닝(濟寧)시는 중국의 소형 건설기계 주요 생산 기지 중 하나다. 이곳에서 생산된 미니 굴착기는 현재 유럽·미국 이커머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와 산업 클러스터를 동력으로 하는 새로운 해외 진출 흐름이 중국 전통 제조업 허브를 중심으로 가속화되는 추세다.

쑹샤오쥔(宋曉俊) 아마존 차이나 부총재는 지난해 자오저우(膠州)시의 가발, 지닝시의 미니 굴착기, 톈진(天津)시의 카펫 산업 클러스터 모두 강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7일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의 한 이커머스 물류창고에서 출하 작업에 한창인 지게차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지난 6월 17일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의 한 이커머스 물류창고에서 출하 작업에 한창인 지게차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2조8천400억 위안(582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확장세에 힘입어 이커머스 플랫폼 역시 관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 예로 아마존은 중국 화북 지역 산업 클러스터를 위한 공동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향후 2년간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500개의 브랜드 셀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자들을 위한 24시간 비즈니스 지원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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