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은 없다"...캐나다 총리, 미 무역전쟁에 '전국민 대응' 호소

신화통신통신사
2026.09.09·2분 읽기·조회 8
한 트럭이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의 캐나다-미국 국경지대에서 루이스턴-퀸스턴 다리를 지나 캐나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 트럭이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의 캐나다-미국 국경지대에서 루이스턴-퀸스턴 다리를 지나 캐나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오타와=신화통신)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한 보복 조치를 8일 새벽 정식 발효한 가운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전국 TV 연설을 통해 국민들이 다 함께 캐나다·미국 무역전쟁에 대응하기를 호소했다.

카니 총리는 아이스하키에 빗대어 "우리가 캐나다산 제품을 사고 캐나다 국내 여행을 선택할 때마다 하나의 신호를 전하는 것"이라며 "이 나라에서는 그 누구도 관중석에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고 4천만 명의 캐나다 국민 모두가 빙판 위에 뛰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현재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이 "우리가 자신들에게 더 의존하기를 바라고 더 독립적이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너무 많은 분야에서 그들은 대등한 경제 파트너 관계가 아닌 종속 관계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캐나다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도 어떤 행동에나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이는 제자리에 머무는 데 따르는 대가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카니 총리는 미국 측이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캐나다의 주권과 핵심 산업 이익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요구를 제기했다며 이에 따라 캐나다 측은 합의를 포기하고 보복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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