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 주석 '구시' 잡지 기고..."기초연구 혁신 능력 키워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해야"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중요 기고문인 '기초연구 강화 좌담회에서의 연설'이 16일 발간되는 제18호 '구시(求是)' 잡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고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초연구는 전체 과학 체계의 근원이며, 모든 기술 문제의 핵심이자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의 최전선이다. 한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을 가늠하는 하나의 중요한 기준은 기초연구 수준이다.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당 중앙은 기초연구를 고도로 중시해왔으며, 과학 연구 배치 최적화, 투입 및 보장 확대, 체제 및 메커니즘 혁신 등을 통해 중국 기초연구 수준의 뚜렷한 향상을 추진해왔다. 우리의 기초연구 수준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강국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위기감과 긴박감을 높이고 더 큰 역량과 더 실질적인 조치로 기초연구를 강화하며 중국의 독창적인 혁신 능력을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 강국 건설의 기반을 한층 더 탄탄하게 다지고 수준높은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을 가속화해야 한다.
기초연구 시스템의 배치를 최적화해야 한다. 거대과학(Big Science)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초연구의 조직화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는 총괄 기획과 정층설계(頂層設計, Top-level design)를 강화하고 전략적·선제적·체계적인 배치 형성을 서둘러야 한다. 목표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국가의 시급한 필요와 장기적 수요에서 출발해 기초연구의 주력 방향과 중점 분야를 한 단계 더 명확히 해야 한다. 더불어 역량 간 협동을 심화하고 신형 거국체제(舉國體制, 국가 자원 총동원 메커니즘)의 강점을 발휘하며 국가 실험실, 국가 과학 연구기관, 높은 수준의 연구형 대학 등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신형 연구개발(R&D) 기관의 발전을 독려 및 규범화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산학연 심층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
기초연구 인재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 기초연구는 결국 높은 수준의 인재에 달려있다. 청년 인재를 대대적으로 지원하며 실제 과제를 통해 성장하고 선배가 후배를 이끄는 방식을 견지함으로써 청년 과학기술 인력이 성장해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다리를 놓아야 한다. 아울러 좋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기초연구 인력의 업무 및 생활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과학자 정신을 대대적으로 선양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호기심, 상상력, 탐구욕을 자극해 더 많은 청소년이 기초연구에 뛰어들고 이를 인생의 목표로 삼도록 해야 한다.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 사고방식의 장애물과 제도의 울타리를 용감하게 허물고 기초연구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보장 및 정책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경비 투입을 확대하고 기초연구 경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 연구 조건을 최적화하고 중대 과학기술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배치하는 한편, 국가 과학데이터센터 건설을 강화하고 세계 일류의 과학기술 학술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인공지능(AI)을 통한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중시해야 한다. 과학 연구 생태계를 정화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실패를 용인하는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 밖에 연구진실성 구축을 강화하고 과학 연구 분야의 부패 행위를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
기초연구 분야의 국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고 개방과 협력을 통해 독창적인 혁신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정부와 민간의 기초연구 국제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각국과 함께 기후변화, 에너지·환경, 생명·건강 등 중대 과학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가 과학기술 계획의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국제 거대과학 계획, 거대과학 프로젝트의 발의 및 참여를 주도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