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中 허페이, 도심 속 '로봇 매장' 눈길...체화지능 실전 훈련·상용화 박차

신화통신통신사
2026.09.06·4분 읽기·조회 18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레이제(罍街)남구의 차량 모양 로봇 매장 앞에 쇼핑을 체험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결제가 끝나면 흰색 티셔츠에 주황색 테니스 모자를 쓴 로봇 '뎬샤오얼(店小二)'이 곧바로 진열대로 이동해 상품을 정확히 인식하고 집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음료 한 병이 픽업구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초다.

이 매장은 상권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직접 체험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레이제(罍街)의 한 로봇 매장에서 로봇이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26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레이제(罍街)의 한 로봇 매장에서 로봇이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허페이 궈셴(國先)홀딩스와 링츠팡(零次方·Zerith)로봇은 허페이 레이제 동구·남구, 허차이(合柴) 1972, 궁제(貢街) 등 4개 주요 상권에 1차로 로봇 매장 4곳을 배치했다.

매장은 링츠팡이 자체 개발한 바퀴 달린 휴머노이드 로봇 '제리스(Zerith) H1' '샤오마이(小麥)'와 이동식 모듈을 결합한 형태로, 220V 전원만 연결하면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민위헝(閔宇恆) 허페이 링츠팡로봇 창업자는 로봇이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상업 현장에 진출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로봇 매장 네 곳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물리적 상호작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로봇 작업 모델의 업데이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데이터-모델-역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체화지능이 단발성 시연을 넘어 장기 운영과 규모화 확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술적 경로를 한층 더 검증한다는 설명이다.

허페이는 '로봇 대학'에서 기술을 익힌 뒤 도시 거리에서 서비스를 수행하는 실전 훈련까지 이어지는 응용 사슬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허페이시 야오하이(瑤海)구 스마트 로봇 공공서비스 플랫폼에서 데이터 수집원이 로봇에게 물체 집기 훈련을 시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7월 15일 허페이시 야오하이(瑤海)구 스마트 로봇 공공서비스 플랫폼에서 데이터 수집원이 로봇에게 물체 집기 훈련을 시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허페이시 야오하이(瑤海)구 스마트 로봇 공공서비스 플랫폼의 1천600㎡ 규모 훈련 공간에서는 약 40명의 2000년대 출생 데이터 수집원이 링츠팡 등 다양한 기업의 로봇 제품을 대상으로 테스트 및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센서 장비를 착용하고 컨트롤러로 명령을 내려 로봇이 안정적으로 이동하거나 물체를 정확히 집도록 훈련한다. 동작을 미세하게 조정할 때마다 훈련 데이터가 생성되며, 이는 인지 알고리즘과 운동 모델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 로봇 공공서비스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훈련·테스트, 성능 검증을 아우르며 로봇의 능력을 키우는 '대학'과 같은 역할을 한다.

반면 도심 현장의 실제 유동 인구와 주문, 이용자 피드백은 로봇이 지속적으로 성능을 검증·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훈련과 실제 활용이 서로 맞물리면서 체화지능 로봇의 실용성과 성능을 실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7월 15일 허페이시 야오하이구 스마트 로봇 공공서비스 플랫폼에서 데이터 수집원이 로봇을 훈련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7월 15일 허페이시 야오하이구 스마트 로봇 공공서비스 플랫폼에서 데이터 수집원이 로봇을 훈련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천이톈(陳倚天) 허페이시 공업정보화국 장비산업처 부처장은 허페이의 로봇 및 체화지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현재 산업사슬 관련 기업 약 200개가 집적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실제 활용 현장을 중심으로 기술 공급과 수요를 더욱 정확하게 연계하고 구매와 현장 검증을 촉진해 로봇이 실험실을 벗어나 시민들의 생산·생활 일선에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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