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향후 5년 중소기업 고품질 발전 청사진 제시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10개 부처가 최근 '중소기업 발전 촉진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목표 체계 및 실행 경로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중국 당국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기업 자체의 변화와 업그레이드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디지털·스마트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녹색·저탄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소기업 역시 디지털·스마트화 및 녹색화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평가다.
마위안(馬源)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기업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계획이 중소기업의 디지털·스마트화, 녹색화 전환 작업 가속화를 위한 선제적 배치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 체계 구축, 정부 조달 녹색 제품 범위와 규모 확대 등 조치가 중소기업의 전환·업그레이드·발전 경로를 확장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동·융합 발전 추진 역시 글로벌 산업사슬의 심도 있는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조치로 꼽힌다.
계획은 대기업의 견인 의지가 부족하고 심도 있는 부서·지역 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실질적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에 테크 선도 기업이 중소·영세기업에 연구개발(R&D) 여건과 응용 시나리오를 개방하고 기술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특색 산업 클러스터를 적극 육성할 것을 독려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의 취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호 의존, 상호 발전을 촉진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자금·인재·데이터 등 핵심 생산요소의 공급 불균형과 높은 취득 비용, 다수의 유통 장벽 등이 중소기업의 혁신∙전환 및 장기적인 성장을 제약하는 주요 문제로 지목됐다.
이에 계획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신용 대출 지원 확대, 국가 중소기업 발전기금 2기 설립 유도 등을 제시했다. 정신예(鄭新業) 중국인민대학 부총장은 계획이 신용대출, 주식, 채권, 보증, 산업기금이 힘을 모아 다각화된 자금 조달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4차 5개년 계획' 시행 이후 중국 중소기업은 뚜렷한 발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중소기업 수는 6천300만 개를 넘어 전체 경영주체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은 누적 1만7천600개에 달했다. 같은 해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억2천800만 명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