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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발사에서 맞춤형 발사대까지...中 인프라 다변화로 상업 우주 산업 '가속페달'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2·3분 읽기·조회 8
지난 9월 16일 위성 9기를 실은 인리(引力) 1호 야오(遙)-3 운반로켓이 상하이 인근 해역에서 발사됐다. (둥팡스페이스(東方空間·OrienSpace)(산둥·山東)테크 제공)
지난 9월 16일 위성 9기를 실은 인리(引力) 1호 야오(遙)-3 운반로켓이 상하이 인근 해역에서 발사됐다. (둥팡스페이스(東方空間·OrienSpace)(산둥·山東)테크 제공)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급증하는 상업 우주 산업 수요에 발맞춰 해상 발사 플랫폼, 상업용 우주발사장, 전용 발사대 등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위성 9기를 실은 상업 로켓이 상하이 인근 동중국해 해상 선박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인구 밀집 지역으로 로켓 발사장이 없는 상하이는 이렇듯 해상 발사를 통해 우주 산업에 진입했다.

텅야오(滕瑤) 둥팡(東方)우주항(港)그룹 수석 엔지니어는 해상 발사가 발사 위치와 궤도를 유연하게 선택하고 사람이 살지 않은 해역으로 잔해물을 낙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정거장 모듈 및 달 탐사선 발사를 시행하는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은 2024년부터 상업용 로켓·위성 발사 전용 시설을 추가 건설해 왔다.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 인근 둥펑(東風)상업우주혁신시험구는 상업용 로켓 제조업체를 위한 맞춤형 발사대를 개발·운영 중이다.

그동안 발사대 부족은 중국 상업 우주 산업의 주요 병목으로 꼽혔다. 왕리펑(王立峰) 난징(南京)항공우주대학 교수는 제한된 발사 능력, 타이트한 일정, 발사장과 로켓 조립 시설 간의 먼 거리가 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여기에 각각 1만 기 이상 위성으로 구성된 첸판(千帆) 성좌, GW 성좌 등 대규모 위성 네트워크 사업의 추진으로 인해 최근 지속적·안정적 발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는 추세다.

9월 17일 하이난(海南)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위성 인터넷용 25번째 저궤도 위성군이 창정(長征) 12호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사진/신화통신)
9월 17일 하이난(海南)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위성 인터넷용 25번째 저궤도 위성군이 창정(長征) 12호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사진/신화통신)

다변화된 인프라는 발사 횟수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도 끌어올리고 있다.

원창 상업우주발사장은 1·2호 발사대를 운영 중이다. 그중 2호 발사대는 20개 이상의 로켓 기종을 발사할 수 있으며 발사 후 66시간이면 다음 발사 준비를 마칠 수 있다. 2단계 사업인 3·4호 발사대는 올해 말 가동 예정이며 전면 가동 시 연간 약 60회의 발사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산둥(山東)성 하이양(海陽)시에 위치한 하이양둥팡우주항은 보다 효율화된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펑하오민(彭昊旻) 둥팡스페이스(東方空間·OrienSpace)(산둥·山東)테크 공동창업자는 회사 시설이 하이양둥팡우주항산업단지 내에 밀집해 있어 5㎞ 이내에서 로켓 조립, 시험, 발사선 선적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1천㎞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했지만 해당 모델로 물류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발사 인프라 확장은 현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이양둥팡우주항은 30개 이상의 항공우주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335억 위안(약 6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원창국제우주성에는 7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상하이는 로켓 조립과 항만 물류, 해상 발사 서비스를 연계하는 상업용 우주 발사 전용 부두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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