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끊겨도 위치 추적 가능...中 베이더우, 아웃도어 스포츠 안전 지킨다

신화통신통신사
2026.09.17·3분 읽기·조회 6

(중국 창사=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아웃도어 스포츠 관련 대회가 빠르게 늘어나고 참여 열기도 꾸준히 고조되는 가운데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을 탑재한 웨어러블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시에서 열린 '제5회 베이더우 규모응용국제서밋'에 마련된 화메이타이(華鎂鈦·후난)테크회사의 부스에선 베이더우 위치 추적 단말기를 갖춘 아웃도어 재킷이 시선을 끌었다.

"이 웨어러블 위치 추적 단말기는 휴대전화와 연동돼 정해진 시간마다 이용자 위치를 비상연락처로 전송하고 인터넷 연결이 끊긴 환경에서도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합니다." 화메이타이테크 직원은 아웃도어 스포츠가 유행하면서 이러한 웨어러블 장비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의류뿐만 아니라 베이더우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워치, 정밀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바이크 컴퓨터를 장착한 자전거 등도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제5회 베이더우(北斗) 규모응용국제서밋'을 찾은 관람객이 야외 전시구역에서 '베이더우+저고도' 종합 응용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5일 '제5회 베이더우(北斗) 규모응용국제서밋'을 찾은 관람객이 야외 전시구역에서 '베이더우+저고도' 종합 응용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가체육총국 정책법규사(司)의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의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규모는 3조1천700억 위안(약 649조8천500억원)에 달하고 참여 인원은 5억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돌파했다. 그중 산악 아웃도어 스포츠 참여 인원은 4억 명, 수상 스포츠와 항공 스포츠는 각각 1억2천만 명, 260만 명을 넘어섰다.

"아웃도어 스포츠가 활발하게 발전할수록 안전 보장도 그에 맞춰 강화돼야 합니다." 천화둥(陳華棟) 국가체육총국 정책법규사 정책연구계획처 처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대회가 대부분 산악 오지, 먼바다, 높은 하늘 등 복잡한 환경에서 열려 공용 네트워크나 일반 무전기 신호가 전 구간을 커버하기 어렵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치 파악이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베이더우 위성항법과 문자메시지(SMS) 통신 기술을 접목한 '중국 베이더우 아웃도어 스포츠 대회 관리 시스템'이 내년 초 정식 사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 표준 제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개방·공유, 시장 중심 운영을 견지하며 산업 간 협동, 시스템 상호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포츠 영역에서의 베이더우 응용을 공동 추진해 과학기술을 토대로 아웃도어 스포츠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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