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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IE에 퍼진 아프리카 커피 향기...中 시장 공략 '발판'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5·3분 읽기·조회 9
지난해 11월 7일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국가전 부룬디관에서 커피를 살펴보는 참관객.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1월 7일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국가전 부룬디관에서 커피를 살펴보는 참관객. (사진/신화통신)

(아디스아바바=신화통신) 아프리카 커피 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인 에티오피아는 연간 커피 생산량이 약 60만t(톤)에 달한다. 에티오피아 경제는 오랫동안 풍부한 커피 자원과 밀접하게 연관돼 왔다.

에티오피아의 커피 수출업자 테스파예 게브루가 운영하는 AWO 커피는 2012년 설립 이후 중국에 꾸준히 커피를 수출해 왔다. 중국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사업도 생두 수출 중심에서 커피 재배, 가공, 완제품 수출 등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CIIE에 처음 참가한 게브루는 에티오피아 커피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

게브루는 CIIE를 통해 AWO 커피가 잠재 고객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으며, 브랜드 홍보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올해도 AWO 커피는 박람회를 발판 삼아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샤피 우메르 에티오피아 커피·차 관리국 부국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5~2026회계연도에 중국이 에티오피아 커피의 3위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2년 전 7위, 직전 회계연도 5위에 이어 순위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2026회계연도 에티오피아의 대(對)중국 커피 수출 총액은 3억4천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급증했다.

2월 13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 커피 가공공장에서 직원이 커피 원두를 선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월 13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 커피 가공공장에서 직원이 커피 원두를 선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올해 박람회에는 서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산 커피가 처음으로 전시에 참가했다. 모리셔스 현지 브랜드 샤마렐 커피는 현지에서 직접 재배한 원두를 수작업으로 가공해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샤마렐 커피의 사업개발 매니저는 최근 중국의 커피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커피의 품종과 풍미, 산지별 특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면서 모리셔스 커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샤마렐 커피 같은 소형 참가업체에 CIIE가 거대한 중국 시장으로 향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중국 고객을 만나 고급 레스토랑, 스페셜티 카페, 로스터리 등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CIIE에 참가한 카메룬의 커피 상인 이스마일라는 중국 바이어에게 우수한 품질의 로부스타 원두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CIIE 참가 경험이 자신의 비즈니스 안목을 크게 넓혀주었고 CIIE가 제품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무관세 혜택 덕분에 기업 이익이 늘어났고 사업 확장에 실질적인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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