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으로 무장한 中 중소기업, 글로벌 산업 혁신 견인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최근 '제21회 중국 국제 중소기업 박람회'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렸다. 8만5천㎡ 규모의 전시장에선 2천여 개 기업이 모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산업 혁신을 이끄는 중국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의 발전 현황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끈 것은 '광둥성 10대 로봇'의 '단체샷'이다. 주지둥리(逐際動力·LimX Dynamics), 쯔볜량로봇(自變量機器人∙X-Square Robot∙엑스퀘어), 즈핑팡(智平方·AI² Robotics), 러쥐(樂聚), 중칭(眾擎)로봇테크(EngineAI Robotics), 메이디(美的·Midea), 샤오펑(小鵬·Xpeng), 룽야오(榮耀·Honor), 유비텍(UBTECH·優必選), 웨장(越疆)테크(Dobot) 등 광둥성의 10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대표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선전(深圳) 주지둥리테크회사는 '대뇌와 소뇌의 융합'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전 지형 이동 능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즈핑팡(선전)테크회사는 자동차·반도체·바이오 제조 등 실제 생산라인에 대규모로 도입된 범용 지능형 로봇 '알파봇(AlphaBot)2'를 개발했다. 러쥐스마트(선전)회사는 광둥둥팡(東方)정밀공업테크회사와 협력해 광둥성에 연간 1만 대 규모의 휴머로이드 로봇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이들 기업은 하드코어 기술과 시나리오 응용을 통해 기술 혁신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AI가 중소기업의 '혁신 씨앗'이라면 중소기업 박람회는 이들 씨앗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이다. 전국의 수많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첫선을 보이고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점쳤다.
화난나오쿵(華南腦控·HNNK)(광둥)스마트테크회사의 전시부스에선 생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휠체어를 체험할 수 있었다. 뇌파 수집 헤드밴드를 착용하고 휠체어에 앉으면 음성 명령 없이 뇌파, 눈 움직임을 통해 휠체어의 태블릿에서 명령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반 AI 휠체어는 이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베이징 웨이마이(唯邁)의료테크회사는 중재시술 로봇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인 혈관 중재 시술의 경우 의사가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해 무거운 납 가운을 입고 손가락의 미세한 촉각에 의존해 가이드와이어의 위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첫 참가라면서 "처음 참가하자마자 업·다운스트림 기업과 만나게 돼 협력 연계 효율이 무척 높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가공기업의 반자동화 작업장은 광둥성 기업 뤄보(若鉑)스마트로봇회사가 자체 연구개발한 소형 AI 모델 알고리즘과 고정밀 서보 구동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무 기업 맞춤형 스마트 공장으로 거듭났다.
3D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닝 장비를 갖추고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불규칙했던 고무 정형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건비를 20~30% 감축했다.
이번 중소기업 박람회의 국제 전시구역과 홍콩·마카오·타이완 전시구역에는 40여 개 국가(지역) 및 국제 조직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스마트 기술, 바이오의약, 크로스보더 서비스, 특색 소비재, 고급 식품, 경공업·문화창의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