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촉석루. /사진=경남도
경남 진주문화원이 국내 3대 누각 중 하나인 촉석루를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문화원은 지난 14일부터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이러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촉석루는 2020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진주문화원은 도 유형문화재 지정이 촉석루의 의미와 상징성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은 3만명을 목표로 연중 진행된다.
진주문화원 관계자는 "촉석루의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으로 문화유산적 가치가 다시 평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성 내에 있는 촉석루는 고려 고종 28년 세워져 향시를 치르거나 전쟁 시 지휘본부 등으로 사용됐다.
1950년 한국전쟁 때 소실됐으나 1960년 시민 성금으로 재건축했으며 현재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