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지난 6일 잇따른 협력사 이탈로 영업 중단 고비를 맞았다가 대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기업 오뚜기, 롯데웰푸드, 삼양식품 등 3곳이 9일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했거나 재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8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개최키로 했다.
정무위는 이날 증인으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을 채택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앞서 아무런 자구 노력 없이 불시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입점 업체들이 정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국민연금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까지 제기됐다.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 중 한 곳인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