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장관 "이스라엘 'E1 구역' 정착촌 건설 사업 입찰 참여 말아야"

(런던=신화통신)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19일 성명을 통해 기업과 개인에게 이스라엘 유대인 정착촌 건설 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해당 정착촌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E1 구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밀리밴드 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E1 구역' 정착촌 건설 사업에 대한 공개 입찰을 결정한 것은 '두 국가 해법'의 전망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일이 해당 사업의 입찰 마감일인 만큼 기업과 개인은 이 사업에 참여해서는 안 되며, 참여할 경우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포함해 법적 위험과 평판 훼손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밀리밴드 장관은 영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터전을 잃는 것과 불법 점령의 연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영국 국민 역시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 건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은 이러한 정착촌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구상을 무산시키기 위해 요르단강 서안지구 'E1 구역'에 주택 3천401채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민정행정고등계획위원회는 해당 주택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올해 8월 E1 구역 정착촌 건설 사업의 주택 1천234채에 대한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올해 9월 8일 영국을 포함한 유럽 11개국과 캐나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과 관련된 상품 거래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 정부에 정착촌 확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