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세계기상기구 '슈퍼 엘니뇨' 경고...올해 말 정점

신화통신통신사
2026.09.03·2분 읽기·조회 19
지난 7월 28일 과거 저수지에 수몰됐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인도네시아 반텐주 레박의 마을 옛터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7월 28일 과거 저수지에 수몰됐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인도네시아 반텐주 레박의 마을 옛터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세계기상기구(WMO)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엘니뇨 현상을 확인했으며 향후 수개월 내에 '슈퍼 엘니뇨'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도자료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이번 엘니뇨가 올해 말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2027년 2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거의 100%에 가깝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슈퍼 엘니뇨 현상이 우리 눈앞에서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며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기온이 계속 치솟으면서 세계가 극한 기후의 '위험지대'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WMO는 각국에 엘니뇨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미 가뭄 및 홍수로 인한 파괴와 재난을 목격하고 있으며 엘니뇨가 강해지면 그 영향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번 엘니뇨는 매우 이례적인 만큼 전보다 강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니뇨는 적도 중·동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일종의 자연 기후 현상이다. 보통 2~7년 주기로 발생해 약 9~12개월간 지속되며 전 세계 기온에 미치는 영향은 그 이듬해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0개의 댓글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