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염에 中 닝보, 소형 가전 수출 호조...전력 지원도 '착착'
(베이징=신화통신)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는 세계적인 소형 가전 생산기지다. 특히 츠시(慈溪)를 중심으로 소형 가전 완제품 기업 약 2천 개와 협력업체 1만여 개가 밀집해 있다.
이들 기업은 수년간 완비된 생산 체계와 정교함, 빠른 대응력을 바탕으로 핵심 경쟁력을 키워 세계 소형 가전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

닝보시 자펑(佳鋒)전기회사는 이동식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연구개발(R&D)·생산·판매에 주력으로 하며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예년에는 주문량에 맞춰 안정적으로 생산 일정을 운영했지만 올해 유럽의 극심한 폭염으로 해외 주문이 급증하면서 수주 물량이 2만~3만 대까지 늘었다. 일부 긴급 주문은 항공편으로 출하하면서 생산 일정도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이에 회사는 시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와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새로운 스마트 생산라인을 구축해 수출 주문을 기한 내 납품하는 데 힘쓰고 있다.
마오페이펑(毛飛鋒) 닝보시 자펑전기회사 사장은 "올해 유럽에서 이동식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유럽에서는 창문형 에어컨 설치가 어려워 이동식 에어컨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은 지난해 10~11월부터 이어져 올 하반기까지 꽉 찬 상태"라며 "내년에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전자동 어셈블리 라인을 추가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닝보전력공급회사는 전력 인프라 확충과 기업의 생산능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서비스 패스트트랙을 개설했다.
또한 현장을 찾아 배전시설을 점검하고 맞춤형 전력 공급 방안을 수립하는 등 기존 및 신규 생산라인의 안정적인 가동을 보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