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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전쟁 잊었어요"...가자지구 찾은 '드림 버스'

신화통신통신사
2026.10.22·2분 읽기·조회 6

"잠시나마 전쟁 잊었어요"...가자지구 찾은 '드림 버스' (02분02초)

가자지구 중부 알나킬 난민캠프 한복판에 구급차를 닮은 차량 한 대가 들어섰다.

차량 안에서 내린 것은 의료진이나 들것이 아닌, 의자와 프로젝터 스크린이었다.

팀원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장비를 내리고 천막 아래에 임시 영화관을 설치했다.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자 이윽고 만화영화가 흘러나왔다.

지치고 불안으로 가득했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점차 웃음꽃이 피어났다.

차량 한편에서는 또 다른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거나 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활동은 아동 심리·사회적 지원을 위해 기획된 이동식 영화관이자 놀이 공간인 '드림 버스(Dream Bu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니빈 압델하디,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정신건강부 책임자] "오늘 드림 버스가 가자지구 전역의 피란민 캠프를 순회하기 위해 이곳 중부 알나킬 캠프를 찾았습니다. 캠프 측의 요청에 응해 지난 3년간 전쟁으로 고통받아 온 아이들의 심리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폭격과 피란, 식수를 얻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매일 견뎌내고 있습니다."

드림 버스는 피란민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즐거움과 교감, 그리고 잠시나마 고통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사자 하마드, 알나킬 캠프 아동] "정말 힘들었어요. 그림도 그리지 못했고, 무서워서 숨어만 지냈어요. 전혀 놀지도 못했죠. 하지만 지금은 밖에 나가서 놀 수 있어요. 드림 버스가 오면 TV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워요."

[헤바 아부 시도, 알나킬 캠프 아동] "오늘 드림 버스가 찾아와서 같이 놀이도 하고 TV도 보고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덕분에 잠시나마 전쟁을 잊을 수 있었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신화통신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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