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中 허페이서 'L3 자율주행' 공공도로 테스트 시작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은 후 공공도로에서 L3(조건부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6일 폭스바겐그룹 차이나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 테스트와 대규모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7년까지 L3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3 단계에서는 차량이 자율주행을 수행할 수 있으나 시스템이 요청하는 경우 운전자는 운전 제어권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대기해야 한다.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CARIAD)와 중국 테크기업인 호라이즌 로보틱스(地平線∙Horizon Robotics)의 합자회사인 카리존(酷睿程·Carizon)을 통해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다. 얼마 전에는 자사 최초의 전 시나리오 대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하이퍼 센스8(Hyper Sense 8)'를 선보였다. 현재는 L4(지정 구역 자율주행)를 지원하는 자체 L4 대응용 시스템 온 칩(SoC)인 'C7H'를 개발 중이다.
이 밖에 폭스바겐그룹은 허페이에 35억 유로(약 5조1천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허페이에는 폭스바겐그룹의 독일 외 지역 최대 연구개발(R&D)센터인 폭스바겐중국기술회사(VCTC)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R&D 전문 인력은 약 3천 명에 달한다.
한편 폭스바겐(안후이)이 둥지를 틀고 있는 허페이는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통한다. 지난해 허페이는 137만 대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생산하며 중국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허페이에는 장화이(江淮)자동차그룹(JAC 모터스), 비야디(BYD), 웨이라이(蔚來·NIO·니오)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동력 배터리, 자동차 전장품, 지능형 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공급사슬이 구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