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中 우주산업, 관광과 만나다...'로켓 발사장', 새로운 여행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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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통신사
2026.08.24·3분 읽기·조회 19
관광객들이 지난달 10일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시 룽러우(龍樓)진에 위치한 로켓 발사 관람 구역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관광객들이 지난달 10일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시 룽러우(龍樓)진에 위치한 로켓 발사 관람 구역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로켓 발사장이 중국에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산둥(山東)성 하이양(海陽)시와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시 등 발사 현장을 직접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로켓 관람 관광은 단순히 짧고 경이로운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에 현지 당국은 로켓 발사 관람 목적의 단발성 방문객을 재방문 관광객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일례로 하이양 발사장 관람 구역에서는 로켓 발사를 몇 시간 앞두고 공연이 펼쳐졌다. 로봇개들이 관중 사이를 누비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현장은 활기로 가득찼다. 또한 우주 테마 상품과 하이양의 무형문화유산 공예품도 함께 선보였다.

중국 유일의 상업용 해상 발사 기지가 위치한 하이양에서는 관광객들이 로켓 조립 작업장을 견학하고 발사선에 직접 탑승해볼 수 있다. 또한 항공우주과학관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비롯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우주공학을 직접 탐구해볼 수 있다.

지난 5일 산둥(山東)성 하이양(海陽)시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로켓 발사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고 있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지난 5일 산둥(山東)성 하이양(海陽)시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로켓 발사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고 있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쑨위첸(孫語謙) 둥팡(東方)우주항그룹 문화여유회사 책임자는 "연령대별 맞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방문객들이 항공우주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해당 박물관에는 연간 약 10만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로켓 발사 관람 관광객은 지금까지 20만 명을 넘어섰다.

로켓 발사 체험 관광에 따른 경제적 부대 효과도 크다. "발사가 있는 날이면 인근 호텔들은 예약이 꽉 차고 식당 매출도 평소보다 두 배로 뛰어요." 한 현지 식당 주인의 말이다.

원창에서는 항공우주 체험 프로그램에 코코넛 농장 방문, 해변 산책 등 현지 특색을 더해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있다.

하이양에는 로켓 제조·위성 개발·해상 발사 시설을 하나로 연결한 총 6km 길이의 '우주대로'가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은 중국의 우주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류자(劉佳) 중국해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로켓 발사는 강한 시각적 매력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관광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때 소수 마니아층의 취미에 불과했던 로켓 관람이 이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스터디 투어를 위한 새로운 소비 콘텐츠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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