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산 ADAS 채택...中, 세계 자동차 산업의 기술 거점으로 부상
(중국 청두=신화통신) 신에너지차가 시장에 진입한 후 스마트 주행 시스템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중국을 혁신 거점으로 삼고 있다.
'제29회 청두(成都)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는 이 회사가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Momenta)와 공동 개발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향후에는 R7 세계 모델을 업그레이드·응용할 예정이다.

BMW, 폭스바겐, 아우디, 도요타 등도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올해 청두 모터쇼에서는 도시 내 주행 보조 시스템 NOA(Navigate on Autopilot), 자동 주차 등 기능이 신차에 대거 적용됐다. ADAS가 일부 고급 차종에서 보다 폭넓은 가격대의 차량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보쉬, 콘티넨탈 등 전통적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 대기업뿐만 아니라 화웨이, 모멘타 등 중국 기업들도 ADAS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양셴(楊憲)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폭스바겐) 제타 부사장은 신에너지차 시대로 들어서면서 3전(三電, 전기배터리∙전기모터∙전력제어장치), 스마트 주행, 스마트 콕핏 등 분야에서 "중국 공급업체와 중국 기술을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에 진출하면서 해외에서 개발한 차종과 기술을 중국에 들여온 뒤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일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서의 연구개발을 늘리고 있고 중국에서 개발한 일부 차종과 기술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을 글로벌 혁신 및 수출 기지로 삼은 닛산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닛산 차종이 상하이항에서 출항해 해외로 수출됐다. 류신위(劉新宇) 닛산(차이나)투자회사 사장은 "한때 닛산의 글로벌 차량을 중국으로 들여왔지만 이제는 닛산차이나에서 개발한 차량이 전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