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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부터 로봇∙소비재까지...中∙유럽, 기술∙공급사슬 협력 확대

신화통신통신사
2026.10.26·4분 읽기·조회 10

(중국 청두=신화통신) 중국-유럽 기업 간 협력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에너지차 영역에서 협력이 두드러진다. 애덤 더넷 주중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중국 전기차 산업의 발전이 놀랍다"면서 유럽 자동차 제조기업들이 중국 공급업체 및 관련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인용한 주중 EU상공회의소의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 회원사의 75%가 중국 소재 생산라인의 효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고 답했다. 94%는 중국에서의 구매가 자사의 공급사슬 및 사업 성공에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지난 22일 '제19회 중국-유럽연합(EU) 투자무역∙과학기술 협력 상담회' 개막 현장. (사진/신화통신)
지난 22일 '제19회 중국-유럽연합(EU) 투자무역∙과학기술 협력 상담회' 개막 현장. (사진/신화통신)

이탈리아 비첸차 소재 한 기계 제조공장에서는 카눠푸(卡諾普·CROBOTP)로봇테크회사의 로봇이 현장에 투입됐다. 덩스하이(鄧世海) 청두 카눠푸로봇테크회사 부사장은 "유럽 기업이 선택한 것은 하나의 로봇 제품이 아니라 기술 성능, 생산 수요, 비용, 후속 응용을 모두 아우르는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카눠푸로봇테크회사는 유럽 13개국에 걸쳐 20개 이상의 협력 파트너를 두고 있다. 덩 부사장은 유럽 현지 협력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해 현지의 기술 보장과 애프터서비스(AS)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산 부품 역시 유럽 연구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하 뢰닝 핀란드 오울루대학교 교수이자 유로보틱스(euRobotics) 연구 담당 부회장은 1년 전과 비교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능이 많아지고 힘이 강해졌으며 속도도 더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센서, 기어, 모터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연구원들이 부품 하나하나를 직접 제작하는 대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루이지 감바델라 중국-유럽디지털협회(ChinaEU) 의장은 중국 로봇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지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서비스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럽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면서 중국 현지 기업이 관련 서비스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짚었다.

22일 '제19회 중국-유럽연합 투자무역∙과학기술 협력 상담회'에 참석한 귀빈이 로봇과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2일 '제19회 중국-유럽연합 투자무역∙과학기술 협력 상담회'에 참석한 귀빈이 로봇과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유럽 생산자들도 중국 소비 시장에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 증류주 기업인 에르가스테르 증류소의 설립자 에르베 그랑종은 진과 위스키 유통업체를 찾기 위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한 하몽 생산업체는 사육, 사료 급여, 가공, 건조 등 전 과정의 품질 관리, 동물복지 기준을 보여줌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부각하고자 한다.

장예중(張燁炯) 주중 EU상공회의소 서남분회 의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정부와 상공회의소가 정책 설명회, 현지 협력 파트너 매칭 등 방식을 통해 유럽의 중소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상공회의소는 이미 와인, 건강식품 등 영역에서 관련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다른 소비재와 세부 제조 영역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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