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월드비전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임팩트재단’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임팩트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임팩트재단과 손잡고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기반의 공익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이 살아갈 지속가능한 사회 위해 다양한 섹터 협력 확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본부에서 임팩트재단(이사장 고경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 및 소셜벤처 등 민간 혁신 주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회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공동 프로젝트•CSR 협력 등 다각적 연대 예고
월드비전과 임팩트재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파트너십 관련 행사 공동 개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 협력 등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월드비전은 이번 협력에 대해 “아이들이 살아갈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가능한 연대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 결합…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고경환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임팩트 창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서는 현장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야 한다”며 “월드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 본부장도 “이번 협약이 사회문제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방식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임팩트재단, 청년창업 생태계 이끌어온 엑셀러레이터
한편, 협약 파트너인 임팩트재단은 2012년 청년창업 문화 조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2018년 국내 최초 기술기반 임팩트 엑셀러레이터로 등록되었다. ICT 기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홍대와 강남에서 창업 육성 공간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