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전문가 모여 "올해 北중대도발·북미대화 가능성 염두"
北정세전망 라운드테이블…"추가파병·무기지원 등 러와 협력 확대할 듯"
제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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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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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주재 아래 국내 북한 전문가들과 2025년 북한정세 전망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 열린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은 작년 북한의 정치·사회·경제·대남·대외관계·군사 등 분야별 정세를 평가하고, 올해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맞이해 내부결속 강화에 주력하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 기조 아래 민족·통일 부정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 정권이 '지방발전 20x10 정책' 등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등 내부 경제적 모순으로 인해 경제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는 추가 파병·무기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는 평가에 공감했다.
또한, 미국 신 행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과 함께 미북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행사에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변상정 북한연구실장,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 북한연구소 한기범 석좌연구위원, 세종연구소 조장원 객원연구위원, 아산정책연구원 차두현 부원장, 통일연구원 최지영 연구위원, 황태연 부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석 선임연구위원 등 주요 연구기관 소속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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