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SI INDEX : 1,076.88 (2025.01.07 / ▽0.32%)
오늘의 시황: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하나?
정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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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07:38 | 최종 수정 2025.01.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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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증시 동향
한국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0.14%와 0.05% 상승하며 2492.10과 718.2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의 매도와 외인의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와 외인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 시장의 긍정적 흐름이 단기적으로는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4천억원, 코스닥 8조 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규모(코스피 2,030조원, 코스닥 360조원)를 감안하면 코스닥에서 상대적으로 5배 정도 높은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 글로벌 증시 동향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우존스 지수가 0.42% 하락한 42,528.36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1.89% 급락한 19,489.68을 기록하며 기술주 중심의 약세장이 두드러졌다.
한편, NZSI INDEX는 0.32% 하락한 1,076.88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NZSI 지수 편입 후 한국 주요 8개 종목은 평균 1.83% 상승, 글로벌 주요 12개 종목은 평균 11.3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글로벌 종목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늘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는 주식 격언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 달리는 말이 아니라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 말을 고르자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는 주식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에 투자해 빠른 수익을 기대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에게는 이 격언을 따르는 데 몇 가지 한계와 위험이 존재한다.
우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목은 이미 시장의 관심을 받아 심리적 가치가 본질적 가치를 초과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종목은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강한 상승세는 언제든지 꺾일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정보와 자금 면에서 열세에 놓인 개인 투자자에게는 시장 흐름에 편승하는 전략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Low Risk High Return" 전략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보다는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 말"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이는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 즉 시장 소외주를 발굴하고 가치 회복을 기다리는 전략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은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와 장기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본질적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여 투자하며, 시장의 과열된 흐름을 피하고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단순히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는 대신, 기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 "달릴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개인 투자자에게는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편승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여 가치 회복을 기다리는 전략이 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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