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SI INDEX : 1,028.36 (2024.12.24 /△1.192%)
NZSI INDEX, 연말 투자 심리 강화…솔리드 파워와 아이로봇 주목받아
정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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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12:48 | 최종 수정 2024.12.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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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NZSI INDEX는 전일 대비 1.19% 상승한 1,028.36으로 장을 마감하며 연말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솔리드 파워(Solid Power, SLDP)와 아이로봇(iRobot, IRBT)으로 5.63%와 7.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솔리드 파워(Solid Power): 첨단 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시장 주목
솔리드 파워의 주가는 미래산업인 전고체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12월 16일, 포드(Ford Motor Co.)와 SK온(SK On)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에 최대 96억 3천만 달러(약 13조 8천억 원)의 대출을 승인했으며, 이 자금은 미국 내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첨단산업 지원 분위기로 인해 3개 공장 중 한 곳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 기지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포드와 SK 온은 각각 솔리드 파워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있어, 솔리드 파워의 기술이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장에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솔리드 파워는 지난 9월 DOE로부터 5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협의 중이며, 이를 통해 전고체 전해질 생산 공정과 시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 아이로봇(iRobot): 구조조정과 기술 혁신으로 재도약 모색
아이로봇은 로봇 청소기 ‘룸바(Roomba)’로 유명한 미국의 소비자 로봇 제조업체다. 2022년 아마존이 약 14억 달러에 아이로봇 인수를 시도했으나,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에 막혀 2024년 초 합병 계획이 철회됐다. 이에 따라 아이로봇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핵심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아이로봇은 로봇 청소기 외에도 다양한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며, 첨단 내비게이션 및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강력한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의 주요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아이로봇의 매출은 1조 원을 초과할 예정이나, 시가총액은 약 3,500억원에 머물러 있고 이는 두산로보틱스의 매출 724억원, 시가총액 3조 3,300억원과 비교해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비율 약 340%의 축소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가 향후 과제이나,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도약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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