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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만 올려도 할인 쿠폰이"...中 싼야, '패스포트 프렌들리' 캠페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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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6·4분 읽기·조회 17
지난 4일 하이난(海南) 싼야완(三亞灣) 해수면을 질주하는 요트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4일 하이난(海南) 싼야완(三亞灣) 해수면을 질주하는 요트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싼야=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는 해변 영상 한 편만 찍어도 특별한 여행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싼야를 방문한 관광객이 해외 소셜미디어(SNS)에 여행 후기를 공유하면 쇼핑 할인쿠폰은 물론 면세쇼핑·호텔 숙박·관광지 관람 등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싼야가 지난 7월 31일 시작한 '패스포트 프렌들리(Passport Friendly)' 관광 캠페인에 따른 것이다. '고 차이나 인 싼야(GO CHINA IN SANYA)'를 슬로건으로 한 이 캠페인은 2027년 7월까지 이어진다.

자격 요건을 갖춘 외국인 관광객은 유효한 외국 여권 또는 여행 증명서를 소지하고 해외 SNS에 #GoChinaInSanya와 함께 싼야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면 협력 가맹점이 제공하는 특전 패키지를 받고 면세점, 호텔, 관광지, 복합 상업시설 등에서 전용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외국인 고객들이 6월 13일 하이난 싼야국제면세성(城)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외국인 고객들이 6월 13일 하이난 싼야국제면세성(城)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국인 관광객 크리스 김은 싼야에서 언어, 결제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보다 적었다며 SNS에 해변 영상을 공유한 후 추가 소비쿠폰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인 관광객 빈첸초 프란체스코 칼라브레세 역시 관련 혜택 덕분에 싼야에서 쇼핑할 의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캠페인 시행 이후 일부 현장에서는 이미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싼야 조이시티에서는 이 캠페인에 참여한 후부터 인바운드 관광객이 한때 전체 유동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했으며 해외 카드 결제액이 매출액의 2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중국면세품그룹 싼야국제면세성(城)의 데이터에 따르면 캠페인을 시행한 첫 보름 동안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고 소비액은 전년 동기의 3배를 넘어섰다.

우즈저우다오(蜈支洲島) 등 관광지에서는 신속 탑승, 다국어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마난(馬南) 싼야시 여유발전국 부국장은 '패스포트 프렌들리' 캠페인의 목적은 평범한 인바운드 관광객을 도시의 '자발적인 홍보대사'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다고 밝혔다. 관광객의 진솔한 여행 후기와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싼야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해당 캠페인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이난성 여유문화광전체육청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싼야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1~5월 싼야 인바운드 관광객은 59만9천600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고 소비액은 5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늘어났다. 6월 한 달간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6월 13일 싼야 다둥하이(大東海)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외국인 관광객들이 6월 13일 싼야 다둥하이(大東海)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도 기존 해변 관광에서 더욱 다채로운 레저 체험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 들어 싼야는 해양스포츠, 면세 쇼핑, 캉양(康養·건강관리와 휴양을 결합한 서비스), 국제 대회 등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다양화해왔다. 6월에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 7년 만에 싼야에서 다시 열렸다.

러시아인 관광객 에고르 포미시킨은 가족과 함께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동시에 최정상급 대회까지 관람할 수 있어 이번 싼야 여행이 "두 배로 즐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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