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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개방으로 신기술 상용화까지...中 선전 룽강구, 정부 투자 효율 'UP'

신화통신통신사
2026.10.25·4분 읽기·조회 12
지난 6월 25일 선전(深圳)시 룽강(龍崗)구 로봇거리구역에서 시민들이 로봇 경찰과 폭발 방지용 4족 로봇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6월 25일 선전(深圳)시 룽강(龍崗)구 로봇거리구역에서 시민들이 로봇 경찰과 폭발 방지용 4족 로봇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선전(深圳)시 룽강(龍崗)구가 '과학기술 성과' 개혁을 통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룽강구 공안정보화 프로젝트 기계실. 기존의 능동형 스위치 캐비닛을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전광통신망의 수동형 집선 모듈로 대체했다. 전원 연결과 통신실이 필요 없어 통신 공간과 전력 소비가 크게 줄었다.

"이는 올-옵티컬 네트워크 기술이 선전시 공안 시스템에 최초 응용된 사례입니다." 롼전화(栾振華) 룽강구 과학기술혁신국 부국장은 룽강구가 '최초의 프로젝트'에 안주하지 않고 공안 분야에서 시작한 기술을 보건·위생, 교육, 금융, 교통 등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하나의 기술이 여러 정부 투자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개선되면서 다른 분야로 확산됐고, 마침내 복제 가능한 업계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응용 시나리오는 기술 연구개발(R&D)과 산업 현장 적용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 꼽힌다. 룽강구는 지난 2024년부터 공공 응용 시나리오를 희소 요소 자원으로 삼아 기업에 맞춤형으로 개방하고, 정부 투자를 '시나리오 개방+요소 배분+기술 혁신+산업 육성'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지금까지 완료된 프로젝트 수는 누적 381개, 총투자액은 217억4천100만 위안(약 4조3천47억원)에 달한다. 400여 개의 신기술·신제품이 실제 현장에 응용됐다.

린이타오(林逸濤) 룽강구 과학기술혁신국 국장은 "올-옵티컬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하나의 대표적 사례"라며 "재정 자금으로 공공시설 건설과 함께 1차 기술의 파일럿 테스트부터 보급까지 완료해 한 번의 자금 투입으로 건설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룽강구 헝강(橫崗)고급중고등학교 교실에선 교사가 더 이상 휴대용 무선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천장에 설치된 스마트 AI 센서리스 마이크가 주변 잡음과 울림을 자동으로 차단해 선명한 음성을 전달한다. 해당 제품은 룽강구 시범학교부터 선전시 전역 200여 개 초·중·고로 보급됐다.

8월 26일 중국·러시아 기자 합동취재단이 룽강구에 있는 인공지능(AI) 6S(판매·부품·서비스·조사·맞춤 판매·공동구매) 매장에서 스마트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8월 26일 중국·러시아 기자 합동취재단이 룽강구에 있는 인공지능(AI) 6S(판매·부품·서비스·조사·맞춤 판매·공동구매) 매장에서 스마트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교실에서 업계의 음향 표준으로 발전하기까지 '시나리오+지표'라는 엄격한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됐다. 롼 부국장은 "'과학기술 성과' 개혁은 기획-평가-프로젝트 선정-승인-조달-응용-시범-피드백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를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린 국장은 엄격한 제도적 장치 덕분에 신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며 널리 보급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제도 개혁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대표 시나리오의 스필오버 효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훙멍(鴻蒙) 기반 스마트 정수장은 증설하지 않고도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하루 급수 능력을 11만m³에서 18만m³로 늘렸다. 부지 면적은 50%, 전력 소비는 5% 절감했다. 또 도시 종합관리 사업에 스마트 환경미화 로봇 222대가 투입돼 작업 효율이 21% 향상됐고 문제 처리 시간은 33% 단축됐다.

기업 간 연계도 확대됐다. 룽강구 전역에서 지역내·외 및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매칭 건수는 누적 350회 이상, AI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는 131개, '과학기술 성과' 개혁 투자 규모는 5억100만 위안(991억원)에 달했다.

린 국장은 "룽강구의 '과학기술 성과' 개혁은 시나리오 요소를 정확하게 배치해 기술 혁신과 정부 거버넌스의 동반 도약을 이끌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기술과 신제품이 도시 건설 및 공공서비스 분야에 뿌리내리면서 고품질 발전에 지속적인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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