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 넘어 '개방∙공유의 시장'으로...캔톤페어∙CIIE 주목
(베이징=신화통신)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가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내달 5~10일 열리는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국내외 기업의 경제·무역 매칭을 촉진하는 중요한 가교인 두 대형 박람회가 창출할 경제적 파급 효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캔톤페어의 '스마트 건강' 전시 부스. 인체 모형이 상지 외골격 로봇의 도움을 받아 팔을 천천히 들어 올리며 재활 훈련 과정을 시연했다.
가오양(高楊) 보링(博靈)뇌기계(항저우∙杭州)테크회사 마케팅 총감은 "이번에 전시한 제품은 두 가지로 하나는 뇌졸중 편마비 환자를 위한 상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재활 장비이고 다른 하나는 손 재활 장갑"이라고 소개했다.
캔톤페어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선진 제조'를 주제로 열린 1기에는 1만2천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그중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단일 항목 챔피언 등 우수 기업은 6천 개를 넘었다.
전시된 신제품, 인공지능(AI) 제품, 녹색 제품은 각각 12만8천 개, 6만7천 개, 20만2천 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회 대비 각각 6.7%, 20.5%, 13.5% 증가한 수치다.
내달 열리는 CIIE에서도 세계 최초 공개∙전시 및 첫선을 보이는 제품이 대거 출격한다.
샤오루(肖露) 중국국제수입박람국 당위원회 부서기는 대표적인 세계 최초 공개·시연 전시품이 200개를 넘으며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프런티어 기술 성과가 집중 조명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분리형 복강경 수술 로봇, 360도 방향에서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인공와우, 6세대 이동통신(6G) 단말기 시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캔톤페어와 CIIE의 잇따른 개최는 중국과 세계 각국이 호혜 상생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롄핑(連平) 중국수석이코노미스트포럼 이사장은 중국 수출이 견고한 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전 공급사슬 제조 기반과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통계 수치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중국 전체 수출에서 기계·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었고 하이테크 제품은 30%에 육박한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국 시장은 세계 각국에도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질랜드 프리미엄 꿀 브랜드 하우오라(HAUORA)의 CIIE 책임자는 중국이 줄곧 하우오라의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소비시장의 고급화·다변화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유통망을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웰빙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늘려 맞춤형·세분화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1~3분기 중국의 상품무역 수입액은 16조7천400억 위안(약 3천34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이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자 개방∙공유의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