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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방언도 문제없다...中 아랍어 텍스트 음성 변환 AI '하비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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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7·3분 읽기·조회 20
지난해 6월 9일 쿠웨이트 하왈리주의 중국문화센터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6월 9일 쿠웨이트 하왈리주의 중국문화센터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연구진이 아랍어 음성 합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픈소스 텍스트 음성 변환(TTS)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단일 기술 프레임워크 내에서 20개 이상 아랍 지역 방언을 커버한다.

아랍어로 '나의 친애하는 친구'를 뜻하는 '하비비(Habibi)'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상하이교통대학과 숏폼 플랫폼 콰이서우(快手)를 포함한 중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4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아랍어는 30개 이상의 지역 방언이 존재하며 발음과 어휘 차이도 크다. 현대 표준 아랍어는 거의 공식적·문학적 형태로만 사용되고 일상 대화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지역의 방언이 주를 이뤄 아랍어는 통일된 모델링이 어려운 언어로 평가된다. 이전 연구들이 현대 표준 아랍어나 단일 방언 하나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이유다.

이집트인 뉴스 에디터 마히탑 엘바크리는 아랍어권에선 일상생활에서 주로 방언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챗봇을 이용해 레시피 추천을 받거나 온라인 건강 상담을 진행할 때 방언을 사용해야 자연스럽고 더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제품이 이집트 아랍어로 대화형·생성형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높은 구독료로 인해 접근에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하비비 팀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게재한 논문에 전체 모델 파일, 학습 및 실행 코드, 테스트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것을 공개하며 '다중 방언 아랍어 TTS 시스템 분야 최초의 오픈소스 사례'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당 AI 모델이 사전 학습 없이 짧은 녹음 파일만으로도 음성을 복제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2019년 5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AI) 에브리싱 서밋' 행사장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19년 5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AI) 에브리싱 서밋' 행사장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진/신화통신)

하비비는 중국과 아랍의 최신 AI 협력 사례다.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 화웨이 등 중국 테크 기업 및 기관들은 아랍 파트너들과 협력해 음성 인식 발전, AI 모델 개발, 방언 합성 최적화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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