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외교장관 "中 정부, 토석류 재해 대응에 전방위적 지원"

(카트만두=신화통신)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이 최근 수도 카트만두에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팔에서 심각한 토석류 재해가 발생한 이후 중국이 자금, 물자, 기술, 인력 등을 신속히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지원은 전방위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네팔 국경 지역에서 빙하 붕괴로 심각한 토석류 재해가 발생해 중국과 네팔 양국에서 다수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낮 12시 30분 기준 토석류 피해 지역에서 사망자 1천287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5천83명이 실종됐다.
시시르 장관은 재난 발생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람 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이 서로 위로 전문을 주고받았으며 양국의 다른 지도자들도 전문을 교환하는 등 중국 측이 각급 차원에서 네팔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네팔 측이 실제 수요에 따라 중국 측에 물자와 기술 지원을 요청했고 중국 측도 이에 적극 호응했다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네팔 측에 긴급 현금 지원과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했으며 1차 구호물자 50t(톤)이 지난달 30일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중국 측은 터널 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된 구조팀을 두 차례에 걸쳐 네팔 재난 현장에 파견했다. 지난 1일에는 DNA 감정 전문가 5명도 중국의 2차 긴급 구호물자와 함께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시시르 장관은 지난 며칠간 네팔 정부가 피해 지역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조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교량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일부 지역은 육로 교통이 완전히 끊겨 대형 구조 장비의 진입도 어려운 상태다.
그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각 측은 고립된 주민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시르 장관은 네팔과 중국 간 국경무역이 활발하고 인적 교류도 긴밀하다며 사업이나 관광 등의 이유로 중국 측 지역에 머물던 네팔 국민 중 재해 피해를 입은 수백 명이 중국 측의 적절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팔 측도 네팔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중국 국민에게 언제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