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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금 보유분 약 86t 미국·캐나다서 영국으로 이전...리스크 분산 목적
신화통신통신사
2026.09.03·2분 읽기·조회 18

(네덜란드 헤이그=신화통신) 네덜란드중앙은행(DNB)이 2일 리스크 분산과 위기 대응을 위해 미국 뉴욕 및 캐나다 오타와에 보관돼 있던 금 보유분 약 86t(톤)을 3~8월에 걸쳐 영국 런던으로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DNB 보도자료에 따르면 약 59t의 금은 뉴욕 시장에서 매도한 후 런던 시장에서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전됐으며 27t 이상의 금은 실물 형태로 옮겨졌다.
DNB는 런던이 세계적인 실물 금 거래 중심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영국중앙은행(잉글랜드은행·BOE)에 보관된 금은 유동성이 높아 위기 상황에서 금을 신속하게 거래하는 데 용이하다고 말했다. 반면 뉴욕과 오타와에 보관된 금 보유분은 이처럼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DNB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 이후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는 유럽-미국의 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또한 미국이 네덜란드의 결제 거래를 쉽게 차단할 수 있다며 대(對)미 의존도를 낮출 것을 수차례 촉구했다.
DNB 데이터를 보면 2025년 말 기준 네덜란드의 금 보유분은 612.4t으로 주로 네덜란드 제이스트,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오타와에 보관돼 있었다. 이번 조정으로 네덜란드 금 보유분 가운데 제이스트 보관 비중은 30.8%, 런던은 32.1%, 뉴욕·오타와는 각각 18.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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