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맥 찾고 지질도 그리는 AI...中, '스마트 광업' 향해 질주

신화통신통신사
2026.09.16·3분 읽기·조회 7

(중국 톈진=신화통신) 글로벌 광업이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중국이 스마트 기술로 광업 발전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중국은 디지털 트윈 ,무인 채굴, 인공지능(AI) 탐사 등 혁신 기술을 속속 도입하면서 광업을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얼마 전 톈진(天津)에서 폐막한 '2026 중국국제광업대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마트 광산 건설을 향한 중국의 탐색이 광업 발전을 새로운 단계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2026 중국국제광업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전시한 해양석유 채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0일 '2026 중국국제광업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전시한 해양석유 채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석탄 산업의 성장세가 대표적이다. 중국석탄공업협회가 발표한 '2025 석탄산업 발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구축된 스마트 탄광은 총 1천66개에 달했으며, 스마트화 생산력 비중은 전체의 65%를 넘어섰다. 석탄 산업에도 AI 기술이 빠르게 적용돼 탄광 생산·경영, 안전 감독·관리, 설비 운영·유지보수 등 각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은 탄광 분야를 넘어 중국 광업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엔진이 됐다. 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 사물인터넷(IoT), 5G 등 첨단 기술이 광업 개발의 전 과정에 깊이 침투한 덕분에 중국이 스마트 광산 건설 및 광산 기계 제조 등 분야에서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중국 자연자원부는 전 세계에 '스마트 광상 탐사(AI-OreSeeking)' 시스템과 '스마트 지질도 작성(AI-GeoMapping)' 시스템을 최초로 공식 발표했다. AI 기술로 지질 조사 작업의 프로세스를 재구성해 광물 탐사 분야에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런서우마이(任收麥) 중국지질조사국 총공정사실 주임은 '지질도 작성'은 '지하 광물 세계'를 위한 '지질 안내 지도'를 그리는 것과 같다고 짚었다.

자연자원부가 발표한 '스마트 지질도 작성' 시스템은 지질 업무에 사용되는 범용 스마트 도구로 ▷사전 연구 ▷데이터 수집 ▷지질도 작성 ▷지질도 편집 전 과정에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푸젠(福建)·안후이(安徽)·윈난(雲南)·헤이룽장(黑龍江) 등 지역의 1:5만 축척 도폭 약 100곳에서 폭넓게 시범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에도 보급되고 있다.

10일 행사장에 전시된 광산 순찰용 스마트 로봇개. (사진/신화통신)
10일 행사장에 전시된 광산 순찰용 스마트 로봇개. (사진/신화통신)

이 밖에 스마트 광산 건설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는 터널 건설 등 분야에도 응용되고 있다. 얼마 전 쑤이선(穗深) 도시 간 철도 주랴오(竹料)~신탕(新塘)남역 구간이 개통돼 운영에 들어갔다. 시공을 맡은 중철(中鐵)18국은 무궤도 유압 이동식 터널 라이닝 대차 등 스마트 장비를 도입해 시공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업계에 확산·적용 가능한 터널 시공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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