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CE "유럽·북미 지역 심각한 가뭄·고온 지속으로 삼림 생태계 위협"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유엔(UN) 산하 유럽경제위원회(ECE)(이하 UNECE)가 28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계속되는 심각한 가뭄과 여름철 기록적인 고온으로 삼림 생태계가 위태로워졌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보도자료는 유럽연합(EU) 산하 기구인 유럽가뭄관측소(EDO) 홈페이지의 데이터를 인용해 EU와 영국의 50%에 달하는 지역이 가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강수량 부족으로 이미 토양 습도와 삼림 건강에 극명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계속된 가뭄, 고온, 산불 위험에 느릅나무좀의 대규모 발생, 식물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더해져 전례 없는 유럽 삼림 고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중부유럽, 서유럽의 일부 지역은 60여 년 만에 가장 길고 오래 지속되는 강수 부족 사태를 겪으며 대규모 수관(나무 위쪽 잎과 가지가 무성한 부분)의 잎이 떨어지고 '숲 지붕'이 무너지고 있다.
UNECE는 또 도시 내 발생하는 극단적인 도시 열섬 효과와 물 부족이 수목의 생장 상황을 악화시켜 도시의 기후 대응 능력, 공기질, 대중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UNECE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리스크에 맞서 각 회원국이 시범 보고 방식을 추진하고 가뭄·폭풍·산불·병충해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수동적인 위기 대응을 적극적인 장기 적응 프레임으로 전환해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신속한 정책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도시가 '숲 지붕' 커버리지를 적극 확대하고 열섬 효과를 완화하며 생태 인프라를 도시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