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전문가 "AI·로봇 분야 한·중 협력 확대 기대"

(베이징=신화통신) "전시장에서 최신 중국 로봇 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보니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서 김재환 한국AI·로봇산업협회 상임이사가 이같이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번 대회에서 관람객들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발전상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로봇 산업이 반세기에 걸쳐 발전해왔다며 최근 수년간 로봇은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배송, 식품, 농업,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왔으며 특히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로봇은 운반, 청소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정체 등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새로운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발전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됐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육체노동을 보완해 기존 제조업을 한층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인력 공백으로 인해 피지컬 AI, 공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전시킬 수밖에 없다"며 "한국이 비교적 탄탄한 AI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한국 정부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며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생산량 3만 대를 달성하고 2030년에는 한국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한국은 로봇 공급사슬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배터리, 물류 등 10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응용을 추진하고 있다.
김 상임이사는 "이들 산업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제조 응용 시나리오를 우선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핵심 시장 규모를 빠르게 형성하기 위해 각 부처의 조달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연간 휴머노이드 로봇 1천 대를 구매해 민간 부문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최근 수년간 삼성, LG그룹,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대기업들도 잇따라 로봇 시장에 진출해 서비스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로봇 및 AI 기술 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임이사는 중국이 로봇 분야에서 이룬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은 로봇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새로운 기업들이 이 업계에 뛰어드는 것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고 매우 고무됐습니다. 중국 로봇 산업은 매우 역동적입니다." 김 상임이사의 말이다.

김 상임이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는 실제 생산·서비스 현장에 투입돼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통된 비전과 산업적 강점을 지닌 한중 양국이 로봇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간 협력 전망은 매우 밝다"며 "앞으로 양국은 피지컬 AI를 매개로 한 AI와 스마트 제조업 분야에서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